사울은 다윗을 뒤쫓고 다윗은 사울을 피해다니는 그런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울은 다윗을 쫓던 중에 블레셋이 이스라엘 땅을 침략했다는 소식을 듣고 길을 바꾸어 블레셋을 치러 올라 갔었는데, 그 전쟁에서 승리했는지 패배했는지의 기록은 없습니다. 다만 질투와 복수에 눈이 먼 사울이기에, 전쟁에서 돌아오는 길에 다윗이 광야에 숨어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자, 망설임없이 다윗을 추적하는 사울의 모습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3절: “길가 양의 우리에 이른즉 굴이 있는지라 사울이 뒤를 보러 들어가니라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그 굴 깊은 곳에 있더니" 4절: “... 다윗이 일어나서 사울의 겉옷 자락을 가만히 베니라" 5절: “그리한 후에 사울의 옷자락 벰으로 말미암아 다윗의 마음이 찔려" 12절: “여호와께서는 나와 왕 사이를 판단하사 여호와께서 나를 위하여 왕에게 보복하시려니와 내 손으로는 왕을 해하지 않겠나이다" 15절: “여호와께서 재판장이 되어 나와 왕 사이에 심판하사 나의 사정을 살펴 억울함을 풀어 주시고 나를 왕의 손에서 건지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니라" 이렇게 고백하는 다윗은 하나님의 심판이 이루어지기까지 도망자의 길을 선택할 것입니다. 사울이 두려워서가 아닙니다. 자신의 능력을 믿어서도 아닙니다. 크신 하나님, 주권자이신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다윗이 하나님의 주권을 얼마나 경외하며 순종하는지 보게 됩니다. 나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경륜을 따르는 다윗의 결단은 놀라운 믿음의 본이 됩니다. 오늘 우리도 다윗의 모습과 같이, 하나님 앞에 민감한 양심을 가지고, 선한 마음으로 서로를 대하고, 무고한 자를 핍박하지 않으며, 원수 갚는 일은 하나님의 손에 맡기는 그러한 배움을 얻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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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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