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4장에 이스보셋의 죽음을 기점으로 사울 왕국의 흔적들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집니다. 그 사이에 다윗은 자신이 한 번도 직접 칼을 들어 싸우지 않습니다. 그저 하나님의 언약대로 하나님께서 이미 주시기로 약속하신 나라를 말씀대로 받게 된 것입니다. 다윗의 왕조가 이런 방법으로 세워져야 했던 이유는, 다윗의 왕조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이 땅에 이루실 하나님의 나라를 예표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손으로 세운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 오직 하나님의 말씀 위에 든든히 세워지는 하나님의 나라를 대표하기 때문입니다. 1-3절에 이스라엘 모든 지파가 헤브론에 있는 다윗에게 나아와 자신들의 목자가 되어주기를 간청하며, 통일 이스라엘 왕국의 왕으로 기름 붓습니다. 사무엘상 16:13과 사무엘하 2:4에 이은 세번째 기름 부음입니다. 곧, 기다림을 상징합니다. 첫번째 기름 부음 후, 20여년 가까이 다윗의 인생에는 그 어떤 약속의 흔적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 곳에서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훈련시키십니다. 하나님만 의지함으로 ‘되어지는’ 다윗의 인생입니다. 이런 ‘되어지는’ 인생은 언제나 사람의 방법, ‘교만’과의 싸움으로 이어집니다. 6절에 나타난 여부스의 교만에 하나님께서 대응하신 방법은 아주 단순했습니다: “다윗이 시온 산성을 빼앗았으니 이는 다윗 성이더라”. 풀이해드리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이루어졌더라 (출애굽기 23:23-24 참조) 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혹시 오늘 이런 난공불락의 철옹성과 같이 나를 가로막고 대적하는 인생의 장애물 앞에 서 계시다면 하나님의 방법대로 싸우시기 바랍니다. 비록, 내가 원하는 때와 하나님의 때가 다를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온전한 순종으로 그 간극을 채워 나가시기 바랍니다. 누가 내 인생을 세우는지 알고 (12절) 하나님의 말씀대로 되어지는 인생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로 우리에게 주어진 승리를 붙잡고, 주님 다시 오시는 날 그 승리가 완성될 때 까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흥미진진한 믿음생활 하시는 AKPC성도님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오늘의 기도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 하나님의 때를 신뢰하고 기다리며 온전히 말씀에 순종함으로 되어지는 인생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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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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