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인물 다윗, 그러나 사무엘하 마지막 장에 그려진 다윗의 말년은 그리 위대하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 앞부분 (사무엘하 21:15 ~ 23장) 을 보면 다윗의 용사들에 관한 기록 사이에 다윗의 시편이 샌드위치 되어있는 구조입니다. 그야말로 다윗의 위대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모든 것이 내 뜻대로 잘 풀리기 시작한 이 때가 가장 위험한 때라 말합니다.
1절에 “다윗을 격동시키사” 인구조사를 하게 하셨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손으로 억누르고 계시던 일에서 손을 떼셨다”는 말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역대상 21:1은 “사탄이 일어나 … 다윗을 충동하여” 이스라엘을 계수하게 하였다고 말합니다. 사탄이 충동하지 못하도록 그 동안 (우리 인생이 모두 내 뜻대로 잘 풀리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개입하시고 통제하고 계셨다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가장 큰 형벌은 하나님께서 내가 원하는대로 되도록 내버려두시는 것입니다. 다윗의 인구조사가 문제가 되었던 이유는 그 동기가 교만이었기 때문입니다. “칼을 빼는 자” 곧, 자신의 군사력을 알고 자랑하고 싶은 것입니다.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 (북쪽 경계에서 남쪽 경계까지) 인구조사를 마치고 요압으로부터 어마어마하게 큰 숫자를 보고 받은 다윗, 그러나 역설적으로 그 큰 숫자가 다윗의 마음을 ‘때리기’ (10절 “자책하고” 의 히브리어 원어의 뜻) 시작합니다. 자신의 큰 죄, 교만을 드러낸 것입니다. 자신의 죄를 회개한 다윗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선지자 갓을 통해 임합니다. 세가지 (7년 기근, 3개월간 원수에게 칼의 위협을 받고 쫓김, 3일간 전염병) 중 전염병을 선택한 다윗. 그가 몰랐던 것은 이 선택이 가장 큰 희생을 가져왔다는 사실입니다. 우리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용서는 공짜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반드시 값비싼 대가가 따릅니다. 그 대가가 치뤄진 곳이 바로 십자가 (다윗이 값을 지불하고 산 후 번제와 화목제를 드린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은 아브라함이 창세기 22장 모리아산, 성전이 세워진 곳 [대하 3:1], 그리고 골고다 언덕을 가리킴) 입니다. 인간의 위대함은 교만이며 그 끝은 패망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함은 긍휼이며 그 끝은 십자가 입니다. 모든 것이 내 뜻대로 잘 풀릴 때 십자가 앞으로 고꾸라지는 인생, 이것이 진짜 위대한 인생입니다. 오늘 이 위대한 인생 살아가시는 AKPC 성도님들 되시길 축원합니다! 오늘의 기도 “긍휼의 하나님, 모든 것이 잘 풀릴 때 십자가 앞으로 고꾸라지는 위대한 인생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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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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