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장의 배경이 되는 오순절은 구약의 칠칠절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참조: 레위기 23:15-16). 오순절 (Pentecost)의 사전적 의미가 한자로 ‘다섯 오(五)’, ‘열 순(旬)’ 즉, 50(번째)이듯, 안식일 (유월절)의 이튿날 (초실절, 신약의 부활절)로부터 50일째 되는 날을 가리킵니다. 유월절이 없이는 부활절도 없고, 교회가 탄생한 오순절도 없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그리스도의 십자가, 그 십자가의 도(말씀) 없이는 오늘날 우리 교회도 없다는 말입니다. 오늘 본문은 따라서 교회의 본질, 곧 교회가 처음 시작될 때 어떤 징표가 있었는지 말해줍니다.
#1. 소리: 말씀충만 먼저,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 (2절)가 있었다고 말합니다. 교회가 이 땅에 처음 시작할 때 첫번째로 나타난 징표는 급하고 강한 바람이 아니라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 곧,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열왕기상 19장에 호렙 산에서 엘리야에게 ‘세미한 소리’ 가운데 임재하신 하나님의 모습입니다. ‘세미한 소리’의 히브리어 = ‘(신이 돌 같은 것을) 부수다, 분쇄하다’의 뜻. 이는 또한 하나님께서 시내산에서 모세에게 율법을 주실 때 돌판에 말씀을 새기신 모습입니다. 또한 이 날은, 첫번째 유월절 후 홍해를 건넌지 50일째 되던 날 (칠칠절의 유래), 곧 오순절입니다. 오순절 성령 강림사건의 핵심은 하나님 말씀의 강림입니다. 말씀이 먼저 임하고 성령이 임하였습니다. 말씀으로 먼저 충만해지면 성령으로 충만해 집니다. #2. 불: 성령충만 / 혀: 언어의 회복 사도행전 2장에 임한 성령은, 구약시대와 달리 모든 사람에게 부어졌으며 또한 그들 안에 영원히 내주하십니다. 한가지 혼돈하지 말아야 할 것은, 행2장에 기록된 것과 같은 오순절은 1회적인 사건이며 반복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믿는’ 우리가 구해야 할 것은 성령세례가 아니라 성령충만 입니다 (참조: 고린도전서 12:3 /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도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음. ‘믿는’ 자는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자 곧, 성령세례를 이미 받은 자). 성령충만한 자들은 또한 언어가 회복됨을 경험합니다. 열 다섯개의 다른 지역(혹은 나라)로부터 모인 자들이 자신의 언어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소리를 이해한 것은, 창세기 11장에 인류에게 임한 심판을 하나님께서 뒤엎으신 것을 말합니다. 바벨에서 온 땅의 언어를 혼잡케 하셔서 흩으셨지만, 오늘 믿는 자들을 성령 안에서 연합하심으로 그 사건을 뒤집고 회복하고 계신 것입니다. 곧, 예배의 회복을 말합니다. 우리 안에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언어가 회복되는 것이 예배의 회복의 시작입니다. 성령충만의 유일한 방법은 말씀충만 입니다. 오늘 말씀 앞에 모인 우리 각자의 예배가 회복되어 삶의 현장으로 흩어질 때 그 곳에서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강력한 성령의 권능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지고 확장되는 ‘성령행전’의 인생을 살아가시는 AKPC 성도님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말씀충만하여 성령충만함 받고 그 권능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의 복음의 증인의 사명 감당하는 교회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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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말씀 산책매일 개인묵상을 위한 말씀입니다. 아카이브
May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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