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사랴 빌립보 지역을 지나면서, ‘길에서’ 예수님이 제자들과 대화하십니다. 이 길에서, 예수님은 ‘제자의 길에서 중요한 2가지’를 말씀하십니다. 첫째는, ‘예수님은 누구신가?’입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예수님을 누구라 하는지 묻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선지자 같은 분으로 여긴다고 제자들이 답합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제자들은 예수님을 누구라 하는지 묻습니다. 이 때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니이다”라고 답합니다. 예수님의 실체를 보여주는 신앙고백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자신에 대한 일에 대해 함구하라고 하시며, 자신이 당할 고난, 죽음, 부활을 예고하십니다. 그러자 베드로가 예수님을 붙들고 항변합니다(꾸짖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를 꾸짖으시며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베드로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을 생각한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일은 십자가를 지는 일이고, 사람의 일은 세상에서 영광을 추구하는 일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께 신앙고백을 했지만, 예수님이 누구신지 온전히 알지(깨닫지) 못하는 겁니다. 베드로는 십자가를 지고 죽으시는 메시아가 아닌, 이 땅에서 영광 받으시는 메시아를 생각한 겁니다. 여기 베드로를 보면서, 우리는 “내가 제자로서 믿고 따르는 예수님이 누구신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제자의 길에서 중요한 두 번째는 ‘예수님을 따르는 길은 어떤 길인가?’입니다. 예수님은 그 길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길은 세상의 길과 다릅니다. 복음에는 역설적 비밀이 있습니다. 세상은 목숨을 추구하고 온 천하의 영광을 추구하지만, 그것을 얻지 못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과 복음을 위해 목숨을 잃는 자는 목숨을 얻고 영생을 얻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예수님과 복음을 부끄러워하면, 마지막 심판의 날에 주님도 우리를 부끄러워하실 거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도 ‘주님이 누구신지’, ‘주님을 따르는 길이 어떤 길인지’ 배워가며, 함께 제자의 길을 걷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또 물으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니이다 하매” (29)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34) 오늘의 기도 “사랑의 주님, 오늘도 제자로서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주님이 누구신지 말씀을 통해 알아가게 하시고, 주님을 따르는 제자의 길이 어떤 길인지 깨달아 실천하게 하소서. 이 길을 먼저 걸어가신 예수님을 묵상하며, 예수님의 마음을 배우고 닮게 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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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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