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은 오병이어 기적의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이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배고픈 많은 무리를 먹이신 사건입니다. 이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통치 원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긍휼’과 ‘은혜의 풍성함’입니다. 먼저, 하나님 나라의 통치 원리는 ‘긍휼’입니다. 주님은 전도여행(사역)을 마치고 온 제자들이 주변 사람들로 인해 식사할 겨를도 없는 것을 보시고 따로 한적한 곳에 가서 잠깐 쉬도록(육체적 휴식을 갖도록) 말씀하십니다. 제자들을 긍휼히 여기시는 주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예수님을 따르는 큰 무리를 보시고 목자 없는 양처럼 불쌍히 여기십니다. 여기 ‘불쌍히 여기다’는 ‘창자가 끊어지듯 아파하다’라는 뜻입니다. 주님은 이들에게 하나님 나라를 가르치십니다. 무리를 긍휼히 여기시는 주님이십니다. 날이 저물어가자, 제자들이 예수님께 나아와 무리를 보내어 각자 촌과 마을로 가서 음식을 사먹게 하자고 건의합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제자들의 도시락(오병이어)를 나누어 배고픈 무리를 먹이게 하십니다. 주님은 배고픈 무리를 보내지 않으시고(무리의 배고픔을 외면치 않으시고), 제자들로 하여금 긍휼을 실천하도록 하십니다. 다음으로, 하나님 나라의 통치 원리는 ‘은혜의 풍성함’입니다. 오병이어 기적의 현장은 한적한 곳이고(31, 32절), 빈 들(35절)입니다. 여기서 한적한 곳은 ‘광야’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아무 것도 없는 광야에서 풍성한 은혜의 기적이 베풀어진 겁니다. 이것은 과거 이스라엘의 출애굽 사건을 연상시킵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은 아무 것도 없는 광야에서 만나, 곧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오늘도 주님은 광야 같은 우리 삶 속에 풍성한 은혜를 베푸십니다. 주님은 풍성한 은혜를 베푸실 때 먼저 축사하셨습니다. 먼저 하나님께 감사하신 겁니다. 감사는 풍성한 은혜의 통로입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나의 것(오병이어)를 나눌 때, 우리는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의 잔치를 누리게 됩니다.
오늘도 제자의 길을 걸으면서 하나님 나라의 통치 원리, 곧 긍휼과 은혜의 풍성함을 체험하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그 목자 없는 양 같음으로 인하여 불쌍히 여기사 이에 여러 가지로 가르치시더라”(34).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고 또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시매 다 배불리 먹고 남은 떡 조각과 물고기를 열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며 떡을 먹은 남자는 오천 명이었더라” (41-44) 오늘의 기도 “사랑의 주님, 오늘도 주님의 긍휼과 은혜의 풍성함을 간구합니다. 저는 능력이 부족하오니 주님만을 의지합니다. 저의 작은 삶이 주님의 긍휼과 은혜의 풍성함의 통로 되기 원합니다. 하나님께 먼저 감사하신 주님을 닮아, 저도 먼저 하나님께 감사하는 삶이 되기 원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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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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