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7장에서 다윗왕은 하나님께 놀라운 약속의 말씀을 나단 선지자를 통해 받습니다. 그리고 다윗왕은 지금까지 자신을 지켜 주시고 인도하여 주신 은혜도 감사한데, 이처럼 놀라운 축복의 약속을 받게 되자, 사무엘하 7장 18절 이하에서 하나님께서 얼마나 위대하신지를 찬양하며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그리고 주신 그 약속이 성취되고 영원하기를 바라며 간절하게 기도를 합니다.
그리고 오늘 말씀 사무엘하 8장에서는 그 받은 언약의 말씀이 성취되기 시작합니다. 바로 다윗이 주변의 모든 나라들을 정복하게 된 전쟁에 대한 역사를 기록하여 보여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언약을 지키시기 위해 모든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주셨다는 것을 고백하고 있는 다윗처럼, 우리도 언약을 지키시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치르게 되는 모든 영적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주실 거라는 믿음을 소유하게 되길 축복합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 다윗이 보여주는 신앙의 자세, 1)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리고, 2)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그리고 4)공의와 정의로 하나님의 백성을 다스리는 모습이 우리에게도 나타내지는 복된 인생을 살게 되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가 가는 모든 곳에서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으로 모든 영적 전쟁을 승리하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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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 사건은 변방에 방치되었던 하나님의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겨오는 가운데 일어납니다. 이 사건의 시작은 이스라엘이 왕정국가가 되기도 훨씬 이전, 엘리 제사장이 이스라엘의 제사장이었던 그 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사사 시대에 블레셋의 침략이 수차례 있었지만, 엘리 제사장 당시 블레셋 민족이 쳐들어와 언약궤를 빼앗고 성막을 불사르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 일 후에 빼앗긴 언약궤가 돌아왔지만,
아비나답의 집에 방치하듯 두고 있었는데 이제 왕이 된 다윗이 하나님의 언약궤를 예루살렘 왕궁으로 모셔오고자 하는 결심을 한 것입니다. 성막 지성소에 자리했던 작은 언약궤를 옮겨오기 위해 다윗이 무려 삼만명이라는 인원을 동원한 것을 보면, 하나님을 향한 다윗의 마음, 이 언약궤를 대하는 다윗의 마음이 어떠하였는지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나라를 하나님 앞에 바르게 세우는 일이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모습이었음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런데 웃사와 아효는 언약궤를 다루는 하나님의 지시를 따르지 않았습니다. 민수기 4장 말씀에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언약궤를 옮길 때에는 레위 지파 중 고핫자손이 채를 꿰어 어깨에 메어 옮기라고 지시하셨습니다. 수레에 실어 나르는 것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언약궤를 예우하는 처사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웃사가 손을 들어 하나님의 궤를 붙들게 되었을 때, 그곳에서 웃사는 여호와의 진노하심으로 죽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다른 존재이십니다. 우리와 다른 거룩한 존재이시기 때문에, 언약궤를 운반하는 세세한 방법을 주신 것도 우리를 통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를 보호하시기 위해 그러한 방법을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뜻이 있으셔서 우리에게 명하신 것이라면, 우리의 순간적인 판단으로 행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정하신 대로,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하나님이 지시하신 대로 행하는 것이 유일한 옳은 방법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를 때, 그것이 곧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가는 유일한 길이 되고, 하나님을 더 깊이 경험하는 길이 될 것입니다. 사무엘하 4장에 이스보셋의 죽음을 기점으로 사울 왕국의 흔적들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집니다. 그 사이에 다윗은 자신이 한 번도 직접 칼을 들어 싸우지 않습니다. 그저 하나님의 언약대로 하나님께서 이미 주시기로 약속하신 나라를 말씀대로 받게 된 것입니다. 다윗의 왕조가 이런 방법으로 세워져야 했던 이유는, 다윗의 왕조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이 땅에 이루실 하나님의 나라를 예표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손으로 세운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 오직 하나님의 말씀 위에 든든히 세워지는 하나님의 나라를 대표하기 때문입니다. 1-3절에 이스라엘 모든 지파가 헤브론에 있는 다윗에게 나아와 자신들의 목자가 되어주기를 간청하며, 통일 이스라엘 왕국의 왕으로 기름 붓습니다. 사무엘상 16:13과 사무엘하 2:4에 이은 세번째 기름 부음입니다. 곧, 기다림을 상징합니다. 첫번째 기름 부음 후, 20여년 가까이 다윗의 인생에는 그 어떤 약속의 흔적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 곳에서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훈련시키십니다. 하나님만 의지함으로 ‘되어지는’ 다윗의 인생입니다. 이런 ‘되어지는’ 인생은 언제나 사람의 방법, ‘교만’과의 싸움으로 이어집니다. 6절에 나타난 여부스의 교만에 하나님께서 대응하신 방법은 아주 단순했습니다: “다윗이 시온 산성을 빼앗았으니 이는 다윗 성이더라”. 풀이해드리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이루어졌더라 (출애굽기 23:23-24 참조) 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혹시 오늘 이런 난공불락의 철옹성과 같이 나를 가로막고 대적하는 인생의 장애물 앞에 서 계시다면 하나님의 방법대로 싸우시기 바랍니다. 비록, 내가 원하는 때와 하나님의 때가 다를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온전한 순종으로 그 간극을 채워 나가시기 바랍니다. 누가 내 인생을 세우는지 알고 (12절) 하나님의 말씀대로 되어지는 인생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로 우리에게 주어진 승리를 붙잡고, 주님 다시 오시는 날 그 승리가 완성될 때 까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흥미진진한 믿음생활 하시는 AKPC성도님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오늘의 기도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 하나님의 때를 신뢰하고 기다리며 온전히 말씀에 순종함으로 되어지는 인생 살게 하옵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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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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