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세상을 홍수로 심판하십니다. 홍수가 가지는 의미는 심판, 정결, 재창조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오늘 8장은 홍수 심판이 마무리되는 과정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방주 안에 있는 사람들과 짐승들을 기억하사 바람을 불게 하여 물을 줄어들게 하였습니다. 40일의 비로 인해 150일 정도 지면을 덮고 있던 물이 줄어들었고, 산들의 봉우리가 보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기억하심으로 인해 하나님은 새로운 창조와 구원을 이뤄가고 계십니다.
방주가 아라랏산에 멈추었지만, 노아는 현재의 상황을 알 수 없어서 새를 통해서 물이 어느 정도 있는지 알고자 했습니다. 까마귀와 비둘기를 통해서 물을 가늠했고, 비둘기가 돌아오지 않음으로서 물이 말랐음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식물이 자리고 있음을 알게 되었지만, 노아는 여전히 방주에서 꼼짝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노아는 하나님의 명령을 기다립니다. 홍수의 심판으로 인해 세상은 다시 새로운 창조물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여전히 사람과 피조물을 기억하심으로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물이 마름이 점진적으로 이루워져 기다림이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노아는 하나님의 명령을 기다린 모습을 보여 줍니다. 우리의 삶에서 때로는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나의 생각, 의지가 먼저 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와 때를 기다리며 믿음으로 반응해야 합니다. 오늘 하루도 믿음 안에서 하나님의 더 바라보고 말씀에 순종하는 삶이 되길 소망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기억하심을 통해 은혜를 알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주님의 은혜를 사모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고 믿음으로 말씀에 순종하는 삶이 되게 하여 주소서.” “그러나 너와는 내가 내 언약을 세우리니 너는 네 아들들과 네 아내와 네 며느리들과 함께 그 방주로 들어가고 혈육 있는 모든 생물을 너는 각기 암수 한 쌍씩 방주로 이끌어 들여 너와 함께 생명을 보존하게 하되, 새가 그 종류대로, 가축이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이 그 종류대로 각기 둘씩 네게로 나아오리니 그 생명을 보존하게 하라” (18-20)
드디어 인간의 부패함이 하나님의 홍수 심판을 불러오게 되었습니다. ‘부패하다’는 원어적 뜻은 썩어지다는 뜻 외에도“망쳐지다, 변질되다, 멸망하다”는 뜻이 있습니다. 즉, 어떤 것이 그 만들어진 목적에서 완전히 벗어난 상태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인간은 죄로 인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또 하나님과 함께 온 세상을 하나님의 뜻대로 통치할 창조목적을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인간의 부패함은 땅의 부패함을 함께 가져왔습니다. 또한, 인간의 죄 때문에 동물들도 함께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모든 창조물들을 다스릴 위치에 인간을 두셨기 때문에, 인간의 행동이 모든 창조세계에 얼마나 큰 영향력을 미치는 지를 잘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우리 인간은 13절 말씀처럼 ‘모든 혈육있는 자의 포악함이 땅에 가득할 정도’로 타락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기준에 찬 것입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그 끝날이 내 앞에 이르렀으니”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더딘 것 같지만 반드시 오는 것을 우리가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이 때, 하나님은 홍수 심판 속에서 생명을 보존하는 매개체로서 방주를 짓도록 노아에게 명령하십니다. 그리고, 17절에서 홍수가 올 것을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홍수는 ‘생명의 기운이 있는 모든 육체의 죽음’을 상징합니다. 동시에 18-20절에서 ‘생명의 보존’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을 말씀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심판 중에도 반드시 생명의 씨앗을 남기시는 분이십니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홍수에서 생명을 보존하는 것은 하나님의 새 창조역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물의 세 가지 가장 중요한 상징성은 죽음, 생명, 씻음입니다. 하나님은 홍수 심판을 통해 타락한 창조세계를 죽음으로 심판하신 후, 그 물을 통해 타락한 땅을 정결하게 씻어내셨으며, 하나님이 보존하신 새 생명들을 통해 새 창조를 이루신 것입니다. 우리 개인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새로운 피조물로 만드실 때, 먼저, 우리의 옛 자아를 완전히 죽이시고, 우리를 정결하게 씻어 주신 후, 우리의 마음에 성령을 주심으로 새로운 생명을 창조하십니다. 이것이 우리가 받은 물 세례의 상징성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노아와 같이 새롭게 태어난 존재들인 것입니다. 이 모든 하나님의 계획을 노아는 끝까지 다 준행하였습니다. 순종은 부름받은 자의 마땅한 덕목입니다.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시는 도구로 쓰임받는 노아와 같은 저와 여러분 되시길 소망합니다. 오늘의 기도 죄로 인해 타락한 우리를 물 세례를 통해서 새로운 피조물로 창조해 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우리가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아름답게 다스리는 창조 목적을 잘 감당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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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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