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에서 욥과 친구들 간의 대화가 더 이상 진전되지 않고 멈추자 갑자기 엘리후가 등장합니다. 엘리후의 등장은 당혹감을 줍니다. 2장에서 친구들이 등장할 때 그에 대한 언급이 없고, 42장에서 하나님이 세 친구를 책망하실 때에도 언급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엘리후는 욥과 세 친구들의 논쟁에 대한 첫 번째 해석자로써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엘리후는 욥과 세친구 모두에게 화를 냅니다. 욥에게는 의로움을 주장함에 대하여 화를 내며, 또한 세 친구들에게는 욥의 죄에 대해 어떤 답변도 하지 못하면서 욥을 정죄하기만 한 잘못을 지적하며 화를 냅니다. 엘리후는 또한 자신이 지금까지 침묵한 이유를 설명합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의 나이가 어렸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많고 연륜이 많은 자가 지혜로울 것이란 일반적인 생각으로 인해 침묵하고 있었지만, 욥과 친구들의 대화를 지켜본 후 지혜가 세월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사람의 속에 있는 영을 일깨우심으로 얻어진다 말하여 등장합니다. 엘리후는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욥과 친구들이 자신보다 지혜롭지 못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그가 자신의 지혜를 말하고자 합니다. 지혜가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다는 것은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엘리후가 말한 지혜가 무엇인지는 잘 구별해야 합니다. 성경이 말하는 지혜는 구원을 얻는 지혜입니다. 이 지혜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습니다. 주님만이 참된 지혜이십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은 절대로 지혜를 얻을 수 없습니다. 구원에 이르는 지혜는 오직 예수님 안에 있습니다.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고전 1:24)”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구원에 이르는 지혜는 오직 예수님을 통해서만 주어짐을 고백합니다. 오늘 하루도 이 믿음으로 삶을 살게 하시고, 구원의 기쁨을 누리며 승리하는 하루 되게 하여 주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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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이제 로마 감옥에서 그의 생을 마감할지도 모르는 그런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자신에게서 떠나가고 누가만이 로마에 남아 자신을 지키고 있는 그때에 그의 믿음의 아들인 디모데에게 유언과도 같은 마지막 당부의 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목회자로서의 당부도 있었지만 사역에 있어서의 개인적인 상황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복음을 전하기 위해 선한 싸움을 싸우고 혼신의 힘을 다하여 달려간 30여년의 사역기간 동안 그는 13권의 신약의 성경 말씀을 기록하였고, 오늘 디모데 후서는 바울이 남긴 제일 마지막으로 기록된 성경 말씀이 됩니다.
17절: “주께서 내 곁에 서서 나에게 힘을 주심은 나로 말미암아 선포된 말씀이 온전히 전파되어 모든 이방인이 듣게 하려 하심이니…” 이것이 바울의 사명입니다. 이것이 바울을 복음의 전도자로 택하신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사역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교회를 대적하는 자가 있는가 하면, 복음을 비방하는 자가 있을 수 있고 인간관계로 인하여 상처를 입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내 곁에 서서 나에게 힘을 주시는 주님을 붙든다면 고난을 뛰어넘는 담대함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바울을 통하여 보았습니다. 우리는 바울의 동역자들 중에 이 세상을 사랑하여 떠나간 이들과 같이 변절하지 말고 바울과 디모데, 브리스가와 아굴라, 오네시보로와 같은 복음 사역에 유익한 일꾼이 되어 하나님의 나라를 지켜 나가기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아멘. 바울이 디모데에게 마지막 엄중한 명령을 합니다. 그것은 말씀을 전파하라는 것입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말씀 전파에 힘쓰고,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교정하고 경계하며 격려하라고 합니다. 말세에는 사람들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않고, 귀가 가려워서 자기 욕심을 채워줄 교사들을 많이 둘 것입니다. 또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신화)를 따를 것입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당부합니다. 모든 일에 신중하여 고난을 받고 전도자의 일을 하며 자기 직무를 다하라고 합니다. 바울은 자신의 삶이 머지않아 끝날 것을 직감하면서, 절망과 후회보다는 소망과 기대로 가득 찬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음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위해 주님께서(의로우신 재판장이) 예비된 의의 면류관을 주실 것을 확신하고, 의의 면류관은 자신뿐 아니라 주님의 재림을 사모하는 모든 자들에게 주어질 것이라고 격려합니다.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2)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7-8) 오늘의 기도 “사랑의 주님, 말씀 전파(복음 전파)의 중요성을 다시 깨닫습니다. 제 인생 다하도록 말씀(복음 전파의 사명을 충실하게 감당하게 하소서. 이 세상이 주는 월계관이 아닌, 주님이 예비하신 의의 면류관을 사모하게 하소서. 주님의 재림을 소망하면서 오늘도 나의 삶에 최선을 다하고, 선한 싸움을 싸우며 믿음을 지키게 하소서” 말세를 살아가는 신자의 구별된 삶은 무엇일까요? 바울은 디모데에게 세 가지를 권면합니다. 첫째,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사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고난(박해)이 따릅니다. 평소 바울과 함께 선교 현장을 동행하고, 바울을 가까이에서 지켜보았던 디모데는 이것을 압니다. 바울은 주님이 모든 고난(박해)로부터 자신을 건지셨다고 말합니다. 바울은 디모데가 자신을 본받아 살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둘째,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는 것입니다. 특히 누구에게서 배웠는지 생각하며 확신 안에 거해야 합니다. 디모데에게 가르치고 영향을 끼친 자는 바울(바울과 동역자들)입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진정한 멘토입니다. 셋째, 성경 말씀 안에 거해야 합니다. 디모데는 어린 시절부터 성경을 듣고 자랐습니다. 성경은 그리스도 예수를 믿음으로 얻는 구원의 지혜를 말씀합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영감)으로 기록되었고, 신자들을 위해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성숙)하게 하고, 모든 선한 일을 행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십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16-17) 오늘의 기도 “사랑의 주님, 말세를 살아가는 저에게(가족과 교회 공동체에게) 은혜를 베푸소서. 예수님 안에서 경건하게 살게 하시고, 경건한 자가 겪는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게 하소서.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게 하소서. 성경의 영감과 역할을 확신하며, 저 자신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히 세워지고 모든 선한 일을 행한 능력을 공급받게 하소서.”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데모데에게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을 정확히 보야야 한다고 말해 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재림이 가까워진 말세에 세상의 모습을 설명합니다. 첫째, 사람들은 자기 사랑에 빠지고, 둘째, 돈을 사랑하고 셋째, 교만해 집니다. 넷째는 부모를 거역하고 감사하지 않고, 거룩하지 않습니다. 이처럼 말세는 오로지 자기 자신만을 위해 살아가는 모습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바울은 그들에게서 돌아설 것을 권면합니다.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이 없는 자들에게서, 종교적 행위에 빠져서 진정한 경건의 능력을 경험하지 못한 자들에게서 돌아서야 함을 강조합니다. 또 이단의 잘못됨에 빠진 사람들은 그들의 어리석은 모습을 드러날 것이며, 결국은 심판의 자리로 사람들을 이끌기 때문에 이런 거짓과 어리석음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성도는 이 시대가 위험하고 고통스러움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취해 믿음을 저버리지 않도록 깨어 바르게 신앙생활을 하고, 주님의 향한 믿음으로 주님의 다시 오심을 기다려야 합니다.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 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딤후3:5)” 오늘의기도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 믿음을 잃지 않고, 경건의 모양이 아닌 경건의 능력을 드러낼 수 있도록 주님의 은혜와 능력을 부어 주옵소서. 오늘 하루의 삶도 세상에 속해 살아가지만 믿음을 잃지 않고 삶속에서 구별되게 하여 주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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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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