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총무로서 요셉은 최선을 다합니다. 요셉이 자기 일을 하러 집 안에 들어갔을 때, 주인 보디발의 아내는 요셉의 옷을 잡고 요셉에게 동침을 요구합니다. 요셉은 요구를 뿌리친 채 자기 옷을 그녀의 손에 버려두고 밖으로 나갑니다. 요셉의 행동에 모멸감을 느낀 여인은 요셉에게 거짓 누명을 씌웁니다. 집 사람들을 불러 요셉이 우리를(보디발의 집안을) 희롱하려 했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남편 보디발에게 거짓으로 요셉을 고발합니다. 아내의 말에 심히 노한 보디발은 요셉을 잡아 옥에 가둡니다. 그런데, 그 옥은 왕의 죄수를 가두는 옥입니다. 요셉은 옥에 갇혔지만 하나님이 요셉과 함께하셔서 인자를 더하시고 간수장에게 은혜를 입게 하십니다. 간수장은 옥중 죄수를 다 요셉의 손에 맡기고, 요셉으로 하여금 제반 사무를 처리하게 합니다. 간수장은 요셉에게 맡긴 것은 무엇이든지 살펴보지 않을 정도로 요셉을 신뢰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요셉과 함께하시고 하나님이 요셉을 범사에 형통하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 여인이 그의 옷을 잡고 이르되 나와 동침하자 그러나 요셉이 자기의 옷을 그 여인의 손에 버려두고 밖으로 나가매” (12) “이에 요셉의 주인이 그를 잡아 옥에 가두니 그 옥은 왕의 죄수를 가두는 곳이었더라 요셉이 옥에 갇혔으나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고 그에게 인자를 더하사 간수장에게 은혜를 받게 하시매” (20-21) 오늘의 기도 "사랑의 주님, 저의 삶에 죄의 유혹이 찾아올 때, 요셉처럼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유혹을 이기게 하소서. 믿음의 길을 걷는 동안, 거룩함을 따르다가 억울한 일을 당할 때도 있습니다. 그 때에도 나와 함께 하시는 주님을 신뢰하고, 주님이 나에게 은혜 베푸시고 형통케 하실 줄 믿고 오늘의 삶에 최선을 다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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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은 요셉의 삶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형들에 의해 상들에게 팔린 요셉은 애굽에서 보디발의 종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형들에게 배신 당한 요셉을 버려두지 아니하시고 그와 함께 하셨습니다. 바로의 친위대장 보디발을 주인으로 삼게 하셔서 풍족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요셉을 형통하게 하셨습니다. 보디발은 요셉을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보고 가정 총무로 삼고 자기 소유를 위탁합니다.
모든 상황이 완벽해 보이지만 빼어난 용모 때문에 요셉은 보디발의 아내에게 유혹을 받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요셉은 보디발이 집안의 모든 소유를 자신에게 위탁했지만, 오직 아내만을 금했기 때문에 단호하게 그녀의 유혹을 단칼에 거절합니다. 보디발의 아내가 끈질기게 유혹했지만 요셉은 유혹에 빠지지 않았을 뿐 아니라 거리를 두고 함께 있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요셉이 비록 종의 신분이 되어 남 아래에서 살아가지만 하나님이 그와 함께하심으로 그를 형통케 하셨습니다. 또한 요셉은 유혹 앞에서 신실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우리에게 많은 유혹이 다가올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앞에서 신실하게 자신의 모습을 지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이 바로 우리가 죄의 유혹을 이길 수 있는 비결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형통의 삶을 우리가 살도록 인도하여 주소서. 죄의 유혹에 넘어지지 않고 오직 주님만 바라보고 승리하는 삶이 되게 하소서” “그 후에 유다가 자기 형제들로부터 떠나 내려가서 아둘람 사람 히라와 가까이하니라 유다가 거기서 가나안 사람 수아라 하는 자의 딸을 보고 그를 데리고 동침하니” (1-2)
창세기 38장은 요셉 이야기 도중에 갑자기 유다 가정 이야기로 화제가 전환됩니다. 이 껄끄러운 이야기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해 주시는 귀한 메시지를 잘 분별하시길 소망합니다. 1절 시작인 ‘그 후에’는 형제들이 요셉을 이집트로 팔아 넘긴 사건을 말합니다. 그 사건 후에 유다는 죄책감과 감정적 트라우마 등으로 가족을 떠나 홀로 이방인 땅에 거하고, 그 곳에서 이방 여인을 아내로 취합니다. 유다는 비록 감정적으로 불편해도 야곱의 집과 그 형제들을 떠나면 안 되었습니다. 그 결과, 유다는 그가 어떤 행동을 해도 아무런 제재가 없는 영적으로 위험한 상태에 스스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하여, 유다는 세 아들을 낳습니다. 큰 아들이 장성하자 유다는 친히 이방여인 다말을 며느리감으로 큰 아들 엘에게 데려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의 모습과는 완전히 상반되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엘이 악하여 그를 죽이자, 유다는 과부가 된 다말을 둘째 아들 오난에게 책임지도록 명합니다. 오난은 이를 좋지 않게 여겨 또 다시 하나님 앞에서 악한 행동을 합니다. 이에 하나님은 오난도 생명을 거두어 가십니다. 유다는 이 상황의 문제를 잘 파악하지 못하였습니다. 그 모든 문제를 다말에게 은근히 책임을 돌리는 모습도 보입니다. (11절) 그러나, 이는 가족 공동체를 떠나 이방인과 살면서 자녀의 신앙교육을 소흘히 한 결과였습니다. 우리가 속한 신앙 공동체가 비록 완벽하지 못해도 그 곳을 떠나면 안 됩니다. 그 때부터는 우리 마음대로 행동하게 됩니다. 이것이 오늘 유다의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주변에 교회에서 멀어진 분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인도하는 저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비록 불완전해도 우리의 신앙 공동체를 떠나지 않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머리 되신 공동체를 생명처럼 귀하게 여기게 해 주시옵소서. 주님, 저희에게 주시는 인생의 경고를 일찍 깨닫고 주님께 돌아오는 지혜를 주시옵소서. 사람의 감정과 생각은 복잡합니다. 우리의 죄성으로 인해 분노가 끓어 오르기도 하고 때론 감정에 치우치기도 합니다. 특히나 불합리한 일이나 불공평한 일을 경험할 때는 이성을 잃어버리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요셉의 형제들은 아버지 야곱의 편애에 분노하는 마음이 있었고 이것은 동생의 생명을 해하고자 하는데까지 그 악한 생각이 미치게 된 것입니다.
장자인 르우벤은 따로 그의 마음에 생각이 있었습니다. 형제들은 다 요셉을 없애버리자 말하고, 그리고 그가 말하던 그 꿈이 과연 어떻게 되는지 확인해 보자라고 비아냥거렸지만, 르우벤의 마음에는 요셉의 생명을 해하지 않고 구해내어 아버지께 돌려 보낼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르우벤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돌이킬 수 없는 사건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요셉을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은 이십에 판 것입니다. 26절: “유다가 자기 형제에게 이르되 우리가 우리 동생을 죽이고 그의 피를 덮어 둔들 무엇이 유익할까" 29절: “르우벤이 돌아와 구덩이에 이르러 본즉 거기 요셉이 없는지라 옷을 찢고 아우들에게로 되돌아와서 이르되 아이가 없도다 나는 어디로 갈까" 33절: “... 내 아들의 옷이라 짐승이 그를 잡아먹었도다 요셉이 분명히 찢겼도다 하고" 35절: “... 내가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 아들에게로 가리라 하고 그의 아버지가 그를 위하여 울었더라" 야곱은 깊은 슬픔에 잠깁니다. 도저히 이겨낼 수 없는 것같은 슬픔입니다. 우리의 인생은 이런 절망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아무도 위로해줄 수 없는 아픔을 오랫동안 감내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인생에서 방향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절망 앞에 섰을 때, 르우벤이 ‘나는 어디로 갈까' 하고 탄식한 것처럼 우리도 인생을 살아가는데는 방향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바른 방향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디를 향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방향,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우리의 삶을 맡기고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아멘. 요셉의 형들이 세겜에서 양을 칠 때, 아버지 야곱이 요셉에게 형들과 양 떼가 잘 있는지 보고 오라고 합니다. 요셉은 아버지 말씀에 순종하여 헤브론에서 세겜으로 떠납니다. 요셉은 형들을 만나지 못하고 들에서 방황하다가 어떤 사람의 도움으로 형들이 있는 도단으로 향합니다. 멀리서 요셉을 본 형들은 “꿈꾸는 자가 오는도다” 하며 그의 꿈이 어떻게 되는지 보자며 비웃습니다. 형제들은 요셉을 죽여 구덩이에 던지자고 모의했지만, 장남 르우벤은 요셉을 죽이지는 말고 광야 구덩이에 던지자고 제안합니다. 르우벤은 요셉을 살려서 아버지에게로 돌려보내고자 한 것입니다. 요셉이 형들에게 이르자 형들은 그의 채색옷을 벗기고 그를 잡아 구덩이에 던집니다. 그런데 그 구덩이는 비어있고 물이 없는 구덩이였습니다.
“르우벤이 듣고 요셉을 그들의 손에서 구원하려 하여 이르되 우리가 그의 생명은 해치지 말자” (21) “요셉이 형들에게 이르매 그의 형들이 요셉의 옷 곧 그가 입은 채색옷을 벗기고 그를 잡아 구덩이에 던지니 그 구덩이는 빈 것이라 그 속에 물이 없었더라” (23-24) 오늘의 기도 "사랑의 주님, 형제를 사랑으로 맞이하지 못하고 미움으로 대했던 저의 허물을 용서해주소서. 하나님의 꿈(비전)을 품은 형제를 비웃었던 잘못도 용서해주소서. 곤경에 처한 형제를 살리는 일에 용기를 내는 하나님의 사람되게 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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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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