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28장은 인간이 놀라운 능력과 지식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삶의 문제에 대해서는 지혜를 갖추지 못하고 있음에 대해 탄식하는 내용입니다. 오늘 본문은 사람이 가진 능력에 대해 욥이 감탄하는 부분입니다. 욥은 사람이 얼마나 놀라운 일을 할 수 있는가에 말하기 위해 광부를 예로 들고 있습니다. 은, 금, 철, 동과 같은 금속을 얻기 위해 광석을 캐내어 제련하는 일련의 과정을 거쳐야 얻을 수 있습니다. 사람은 광물을 찾기 위해 땅 속 깊은 곳까지 탐사하고, 갱도를 만들고 캐낸다는 사실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사람이 대단한 지혜와 능력이 있음을 말합니다. 그리고 욥은 다른 동물들과 비교를 통해서 사람의 지혜의 탁월함을 이야기합니다. 마지막으로 욥은 사람이 굳은 바위를 조각하고, 산을 뿌리까지 흔들 정도의 능력을 갖추었다고 말합니다. 비록 하나님의 권능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하나님이 사람에게 놀라운 능력을 주셨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사람에게 지혜가 많지만, 가장 중요한 문제인 생명의 문제, 삶의 가치에 대해서는 무지합니다. 영적인 무지를 탈피하는 것은 지혜의 근본이신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잠9:10)” 오늘의기도 “하나님 아버지, 지혜의 근본이신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무지함을 깨닫게 하여 주시고, 우리의 주인 되신 주님만을 바라보게 하여 주소서. 오늘 하루도 주님을 향한 믿음 가운데 승리하는 하루가 되게 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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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욥의 친구들은 욥에게 많은 독설을 퍼부었습니다.
친구들은 욥의 상황을 좀 더 다른 각도에서 다른 차원에서 이해하고자하는 노력이 보여지지 않는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아무리 설명하고 변명하려고 해도 욥의 관점에서는 욥을 향한 정의가 사라져 버린 것 같았고, 아무도 욥의 편에서 변호해 주는 친구는 없었습니다. 그저 욥은 악인일 수 밖에 없다고 단정지은 채, 악인이 심판받아 마땅하다는 것을 되풀이 할 뿐이있었습니다. 그런 욥의 친구들의 세차례의 논쟁이 잠잠해지자 오늘 본문에서 욥의 변론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13절: ‘악인이 하나님께 얻을 분깃, 포악자가 전능자에게서 받을 산업은 이것이라’ 하나님께서 반드시 악인을 심판하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17절: ‘그가 준비한 것을 의인이 입을 것이요 그의 은은 죄없는 자가 차지할 것이 며’ 하나님이 모든 것의 주인이시라는 것입니다. 22절: ‘하나님은 그를 아끼지 아니하시고 던져 버릴 것이니 그의 손에서 도망치 려고 힘쓰리라’ 전능자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는 공의로우신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정의가 반드시 이길 것을 확신하였습니다. 결국에는 하나님께서 공의를 세우시고 의롭게 사는 자에게 승리를 주실 것을 확신하였습니다. 비록 지금 고난 가운데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영원하심 가운데서 우리의 인생을 멀리 바라보는 눈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욥은 전능자(하나님)의 사심을 두고 맹세합니다. 자신은 결코 불의나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욥은 악을 행하지 않았지만 하나님이 자신을 악인 취급하시고 괴롭게 하신다고 탄식합니다. 욥은 자신을 비난하는 친구들이 옳지 않으며, 자신은 온전함을 지킬 것이라고 선언합니다. 욥은 지금까지 후회없는 삶(공의의 삶)을 살았다고 말합니다. 욥은 원수를 저주합니다. 욥의 원수가 악인같이 되고, 욥을 치는 자들이 불의한 자처럼 되기를 원합니다. 불경건한 자가 희망이 없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은 악인들이 환난 중에서 부르짖어도 듣지 않으실 것이고, 악인들 역시 하나님을 기뻐하지도, 찾지도 않을 것입니다. 욥은 하나님의 질서가 회복되어 악인들이 심판받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욥은 친구들이 욥이 겪는 고난을 누구보다 더 잘 알면서도 애써 진실을 외면하고 거짓을 말한다고 한탄합니다.
“하나님의 솜씨를 내가 너희에게 가르칠 것이요 전능자에게 있는 것을 내가 숨기지 아니하리라” (11) 오늘의 기도 “사랑의 주님, 고난 속에서 하나님이 제 영혼을 괴롭게 하신다는 생각이 들 때조차도, 전능자요 공의로우신 나의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하는 믿음의 사람 되게 하소서. 고난 중에서도 정직하고 의로운 길을 걷도록 힘주시고, 사람들의 판단에 좌우되지 않는 용기를 주소서” 욥이 빌닷에게 대답합니다. 친구들 모두가 아닌 빌닷 한 사람(네가)을 지목하여 답합니다(2). 빌닷은 인간의 연약함과 비천함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말하는데, 정작 그 연약하고 비천한 인간을 어떻게 도와주었는지 욥이 묻습니다. 또 빌닷은 마치 자신이 하나님인양 말하는데, 과연 그러한지 (빌닷의 말은 누구에게서 나온 것인지) 욥이 묻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자랑하는 빌닷을 향해(3, 큰 지식), 욥은 자신이 아는 하나님을 묘사합니다. 하나님의 통치 범위는 산 자의 세계 뿐 아니라 죽은 자의 세계에도 미칩니다. 바다와 하늘과 땅을 하나님이 다스립니다. 하나님은 수평선의 경계도 정하십니다. 하나님의 꾸지람에 하늘의 기둥도 흔들립니다. 하나님은 능력과 지혜로 바다와 라합(혼돈의 세력)을 통제하십니다. 하나님은 만물의 창조주요 통치자이십니다. 감히 하나님께 도전할 존재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이해를 뛰어넘는, 크고 초월적인 분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을 다 아는 듯이 말하는 것은 스스로 어리석음을 드러내는 증거입니다. 욥은 하나님을 묘사함으로써 빌닷의 어리석음을 보이고자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스올도 벗은 몸으로 드러나며 멸망도 가림이 없음이라” (6) “보라 이런 것들은 그의 행사의 단편일 뿐이요 우리가 그에게서 들은 것도 속삭이는 소리일 뿐이니 그의 큰 능력의 우렛소리를 누가 능히 헤아리랴” (14) 오늘의 기도 “사랑의 주님, 제가 고난 당하는 자의 ‘판단자’가 아닌 ‘함께 하는 자’ 되게 하소서. 하나님을 알아갈수록 겸손해지고, 하나님의 크고 광대하심 앞에서 나의 작고 연약함을 발견하게 하소서. 나의 말(교훈)을 실천하는 성도로 살게 하소서” 오늘 본문은 빌닷이 욥에게 마지막 권면의 말을 하고 있습니다. 빌닷의 변론은 친구들이 했던 말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빌닷은 높으신 하나님의 주권과 위엄을 여인에게서 태어난 비천한 인간과 비교하지만, 이것은 엘리바스와 욥이 말한 것의 반복입니다. 빌닷은 욥이 스스로 의롭게 여기는 것에 강한 거부감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세 친구의 변론은 이것으로 마무리됩니다. 그러나 그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이, 그저 욥은 체념하고 고난을 받아들이라는 결론밖에 얻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복음은 고난을 이기게 합니다. 죄와 사망 권세 아래 살아갈 수밖에 없는 우리에게 소망을 주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습니다. 진정한 해답은 복음 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보혈과 부활의 능력을 통해 우리는 고난 가운데 버틸 힘을 얻고, 소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롬14:8)” 오늘의기도 “하나님 아버지, 죄인을 사랑으로 구원하여 주신 은혜에 감사합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어진 은혜를 다시 한번 기억하며,오늘 하루도 믿음 가운데 승리하는 하루가 되게 하여 주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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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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