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은 예수님과 서기관들과 대제사장들이 보낸 스파이와의 대화입니다. 정탐들의 목적은 예수님의 입에서 답을 유도해서 그로 이해 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 앞에 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잘 가르친다고 칭찬을 하고, 가이사에게 세금을 내는 것에 대한 답을 유도하고자 했습니다. 그들의 질문은 양자 택일의 답을 요구하는 것으로 예수님이 어떤 답을 하는지 곤경에 빠뜨릴 수 있는 질문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 유대인들에게 있어 가이사에게 세금을 내는 문제는 아주 예민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세금을 내지 말라고 하면 로마 당국과 직접적인 충돌을 면할 수 없게 되고, 반면 세금을 내라고 하면 일부 극단적인 유대인들과의 충돌을 면할 수 없는 위험한 문제였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그들의 간계를 파악하시고 지혜롭게 대처하십니다. 데나리온 하나를 보여 달라고 하면서 그들에게 누구의 형상과 글이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 가이사의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들의 답변에 근거하여 예수님은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지헤로운 답을 통해 정탐들은 침묵하게 되고, 그들이 계획했던 모든 것이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그리스도 인에게도 지혜가 중요합니다. 세상 속에 살아가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은 우리가 이 땅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지혜입니다. 세상의 유혹 속에서 그것에 넘어지지 않고 이길 수 있는 것은 바로 성령님의 지혜입니다.
오늘의기도 “하나님 아버지, 책잡기 위한 곤란한 질문에서도 지혜롭게 말씀하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우리에게 다가오는 많은 유혹을 주님의 지혜로 잘 이기게 하여 주소서. 성도의 삶을 충실하게 살아가는 것을 잊지 않게 하여 주시고, 하나님의 통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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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제사장, 서기관, 장로들과 같이 종교 지도자들을 빚대어 말씀하시는 비유로, 그 내용이 다소 극단적이라 할 수 있는 비유의 말씀입니다.
종교 지도자들은 이스라엘 나라의 권력을 쥐고 있는 자 들인데, 그들이 오랫동안 세워놓은 권력의 틀에 연연하지 않고 권위있게 행하시는 예수님을 보면서, 그들의 마음이 더욱 더 강퍅해져 갔고, 예수님은 그런 지도자들의 마음이 얼마나 악한 것인지를, 이 비유를 통해서 백성들에게 드러내 보이시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리고 이 비유는 종교 지도자들의 마음이 강퍅해 질수록 예수님이 고난 받으실 십자가의 때가 또한 가까워져 온다는 것을 예견할 수 있는 말씀이 됩니다. 9절: “그가 또 이 비유로 백성에게 말씀하시기 시작하시니라 한 사람이 포도원을 만들어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가서 오래 있다가” 포도원은 이스라엘을 상징합니다. 특별히 선택하시고 특별한 관계안에 품으시는이스라엘 나라이며, 포도원 주인은 오래 참으시는 주님을 나타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 된 포도원의 농부들은 하나님의 종들을 몹시 때리고 상하게 하고 능욕하고 내쫓았습니다. 심지어 그의 사랑하는 아들까지도 포도원 밖에 내쫓아 죽였습니다. 16절: “와서 그 농부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리라 하시니 사람들이 듣고 이르되 그렇게 되지 말아지이다 하거늘” 17절: “그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그러면 기록된바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함이 어찜이냐” 주인이 포도원을 다른 사람에게 주는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는 것은 자신들이 계속 포도원을 차지하고 있겠다는 뜻입니다. 아들까지 죽였으면서 포도원만은 내놓지 않고 싶은 것입니다. 주인의 뜻을 순종하지도 않고 주인의 은혜에 감사하지도 않으면서 자신의 권위와 권력만을 지키기 원하는 이기적인 모습입니다. 우리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우리도 예수님 앞에서 의로운 자라고 자만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이 사순절 기간에 나의 마음을 깊이 들여다 보며 하나님을 주인으로 겸손히 섬기시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아멘. 하루는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이 성전에서 사역 중인 예수님을 찾아와 묻습니다. 예수님은 무슨 권위로 사역을 하는지, 예수님에게 권위를 부여한 이는 누구인지 말하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대답 대신 역질문을 하십니다. 요한(세례 요한)의 세례의 기원은 하늘로부터인지 사람으로부터인지 물으십니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서로 의논합니다. 만일 하늘로부터라고 하면 왜 요한을 믿지 않았는지 질문을 받을 것이고, 사람으로부터라고 하면 요한을 선지자로 인정하는 백성들의 분노에 직면할 것입니다. 의논 끝에 이들은 알지 못하겠다고 대답합니다. 사실은 자신들의 이해관계를 따져 대답을 회피한 것입니다. 이에 예수님은 예수님도 무슨 권위로 사역하시는지 말하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말하여 이르되 당신이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이 권위를 준 이가 누구인지 우리에게 말하라 대답하여 이르시되 나도 한 말을 너희에게 물으리니 내게 말하라” (2-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8) 오늘의 기도 “사랑의 주님, 기득권과 종교적 틀에 갇혀 예수님을 바라보는 좁은 마음이 제 안에 있지 않은지 돌아봅니다. 복음 안에서 제 마음과 생각을 넓혀주소서. 복음과 하나님 나라를 생각하는 넓은 마음을 주소서. 진리를 분별하게 하시고, 진리 앞에서 분명하고 담대하게 말하고 행동하게 하소서.” 예수님이 예루살렘 가까이 오셔서 성을 보시고 우십니다. 예루살렘이 평화의 일을 알지 못하고, 평화의 일이 예루살렘의 눈에 숨겨졌다고 하십니다. 예루살렘은 이름의 뜻과 달리(평화의 마을) 평화의 길을 알지 못합니다. 평화의 왕 예수님이 오셨지만 예수님을 배척합니다. 예수님은 곧 날이 이를 것이고, 원수들이 예루살렘을 침공하여 멸망시킬 것을 예고하십니다. 예수님이 성전에 들어가서 장사하는 사람들을 내쫓으십니다. 그들에게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고 하시며, “너희가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다”고 하십니다. 예수님은 날마다 성전에서 가르치십니다. 종교 지도자들(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백성의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죽이기를 꾀하지만, 예수님께 귀기울여 듣는 백성들을 의식하여 어찌할 방도를 찾지 못합니다.
“가까이 오사 성을 보시고 우시며 이르시되 너도 오늘 평화에 관한 일을 알았더라면 좋을 뻔하였거니와 지금 네 눈에 숨겨졌도다” (41-42) “성전에 들어가사 장사하는 자들을 내쫓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 되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하시니라” (45-46) 오늘의 기도 “사랑의 주님, 예루살렘을 보시고 우신 예수님의 모습에 제 마음이 아픕니다. 주님이 저를 바라보실 때 안타까워 우시지 않는지 저를 돌아보기 원합니다. 참 평화이신 주님이 저의 삶에,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의 삶에 평화를 허락하소서. 성전인 나의 삶에 기도와 말씀이 가득하게 하시며, 세속적 욕심과 탐욕에서 떠나게 하소서.” 오늘 본문을 통해 예수님의 여행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심으로 절정에 도달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감람산 동편 기슭에 있는 벳바게와 베다니에 도착해서 제자에게 한 번도 사람이 사용해본 일이 없는 어린 나귀를 가져오라고 지시하시고, 그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으로 가십니다. 가실 때 제자들이 길에 옷을 깔고 예수님의 입성을 찬양합니다. “하늘에는 평화요 가장 높은 곳에는 영광이로다”라고 외치며 제자들의 무리가 예수님의 탄생 시에 주어진 천사의 찬양을 다시 부르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평화의 왕으로 나귀를 타고 입성하는 겸손하시는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예루살렘에 평화와 영광이 아니라 예수님을 배척함으로 말미암아 하늘에서만 평화가 실현될 것을 예고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왕으로 제자들에게 환영받고 있을 때 예루살렘의 사람들은 이 환영과 찬양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무리 중에 있던 바리새인들은 즉각적을 예수님께 항의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에 예수님은 돌들이 소리를 지를 것이다라고 답하면서 바리새인들의 잘못됨을 지적하십니다.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은 십자가의 고난을 성취하기 위해 가시는 걸음입니다. 겸손하게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그 길을 가시는 예수님이십니다. 우리가 죄인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를 누릴 수 있는 이유가 바로 겸손하게 십자가의 고난과 보혈을 흘리신 예수님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 나를 위해 오신 예수님을 향해 우리의 입술에서 찬양의 고백이 넘치기 소망합니다.
오늘의기도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뜻의 순종하시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시는 예수님을 통해 우리에게 구원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십자가의 고난과 보혈을 통해 구원해 주신 예수님을 날마다 바라보게 하시고, 우리의 입술에 주님을 향한 믿음의 고백과 찬양이 넘치게 하여 주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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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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