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은 요셉의 형제들과 아버지 야곱이 바로를 만나는 사건입니다. 가나안 땅을 떠나 애굽으로 내려온 가족들이 고센 땅에 있음을 요셉은 바로에게 고합니다. 그리고 형제들 중 몇을 데리고 가서 바로를 만납니다. 바로는 가족들의 생업을 물었고, 형들은 요셉이 시킨 대로 대답하면서 고센 땅에 머물기를 간청합니다. 바로는 형들의 요구를 받아들이고, 유능한 자에게 자신의 가축을 관리하는 일을 맡기도록 합니다.
요셉은 아버지 야곱도 바로에게 나아가게 합니다. 야곱을 바로 앞에 섰을 때, 바로 앞에서 나올 때 바로에게 축복했으며, 이는 왕의 장수를 기원하는 의례적인 인사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바로는 연로한 야곱에게 나이가 얼마나 되었느냐고 물었는데 야곱은 복잡한 심경을 담아 대답합니다. 조상의 연조에 미치지 못하는 130년을 살았는데, 그 인생이 무척 험악했다는 것입니다. 그의 삶이 고되고 힘겨운 나그네 인생을 살아왔는지를 잘 보여 줍니다. 요셉이 처음부터 계획 했던 야곱 일가의 고센 정착은 바로의 공식 명령으로 순조롭게 진행됩니다. 요셉은 아버지와 형들에게 거주할 곳을 주어 소유로 삼게 하고 또 양식을 주어 봉양합니다. 야곱 일가는 그들이 거하기에 최적의 장소에 정착하게 되었고, 그 곳에서 거류하게 됩니다. 이로써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말씀이 성취되었고, 기근에서 구원하시고 풍족한 삶을 살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성취되고, 은혜를 주심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고,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은혜를 누리는 삶이 되게 하소서. 매일의 삶 속에서 주님을 신뢰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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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모든 소유를 이끌고 떠나 브엘세바에 이르러 그의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께 희생 제사를 드리니” (1)
어제 말씀에서 야곱은 아들들이 전하는 믿기 어려운 말을 듣게 됩니다. 요셉이 살아있고, 이집트의 총리가 되었다는 말입니다. 그는 요셉이 보낸 수레를 보고 나서야 이를 믿게 됩니다. 야곱은 요셉이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가장 기뻤고, 죽기 전에 그를 보겠다고 말합니다. 이어지는 오늘 말씀은 야곱이 그의 모든 소유를 이끌고 가나안을 떠나는 장면입니다. 그는 지금까지 헤브론 지역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그는 온 가족을 이끌고 이집트로 향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야곱의 일행은 브엘세바에 이릅니다. 브엘세바는 야곱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의 할아버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이 아비멜렉과 평화조약을 맺은 장소입니다. 이 가정을 지켜준 생명샘인 우물이 터진 곳입니다. 더구나, 브엘세바에서 머물 때 야곱은 아버지 이삭을 속여 장자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 후 이 곳을 떠난 야곱은 더 이상 어머니를 보지 못하게 됩니다. 따라서,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 브엘세바에 돌아온 야곱의 마음은 참으로 복잡하고 아련하였을 것입니다. 또한, 브엘세바는 ‘단에서 브엘세바까지’ 라는 표현처럼 이스라엘의 남단 끝이라는 상징성이 있는 곳입니다. 이제 이 곳을 지나면 이집트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여기서 야곱은 하나님께 희생 제사를 드립니다. 하나님이 벧엘에서부터 야곱에게 주시기로 약속하신 땅은 가나안 땅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그 땅을 떠나려 합니다. 야곱은 이 발걸음에 대해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기 원하였습니다. 이제야 야곱이 진정으로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었다는 증거입니다. 그날 밤에 하나님께서 야곱의 꿈에 나타나셔서, 이집트로 내려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 것과, 그 여정 가운데 하나님이 함께 하실 것과, 그 땅에서 야곱을 통해 큰 민족을 이룰 것을 말씀하십니다. 야곱은 이 말씀을 들은 후에야 비로소 본격적으로 요셉이 보낸 수레를 타고 이집트행 여정을 출발합니다. (5절) 사실 야곱은 약 54년만에 돌고 돌아 브엘세바로 돌아왔습니다. 그가 떠났던 모습은 속임수와 자기 꾀를 의지하던 인간적인 야곱이었지만, 지금은 하나님 앞에 묻고, 순종하는 성숙한 야곱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삶을 통해 그의 인격과 신앙을 다듬어 가신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언약을 신실히 지키시고, 성도를 버리지 않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또한 하나님의 선하심을 신뢰하고 끝까지 언약의 말씀을 붙잡는다면, 결국 야곱과 같은 인격과 신앙의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소망을 부여잡고 나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축복합니다. 오늘의 기도 야곱을 믿음의 사람으로 변화시킨 주님, 저의 흠 많은 인격과 부족한 믿음도 만져가 주시옵소서. 제가 주님을 신뢰하며 순종의 길을 걸어 가겠나이다. 아멘 오늘 본문은 바로와 그 신하들이 요셉의 형제들이 왔다는 소문을 듣고 대단히 기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기근에 양식을 구하러 애굽 땅에 온 자들을 그렇게 기뻐할 일인가 라는 생각이 들지만, 바로는 양식을 제공할 뿐 아니라, 온 가족을 애굽으로 이끌고 오면 좋은 땅에 기름진 것을 먹을 수 있도록 해주겠다라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뜻밖의 일입니다. 형제들은 양식을 구해서 베냐민과 함께 붙잡혀 있었던 시므온을 구해서 돌아가는 것이 그들의 계획이었지만, 그들에게 뜻하지 않은 상황들이 펼쳐지고 있는 것입니다. 19절: ‘이제 명령을 받았으니 이렇게 하라 너희는 애굽 땅에서 수레를 가져다가 너희 자녀와 아내를 태우고 너희 아버지를 모셔 오라’ 20절: ‘또 너희의 기구를 아끼지 말라 온 애굽 땅의 좋은 것이 너희 것임이니라' 26절: ‘알리어 이르되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 있어 애굽 땅 총리가 되었더이다 야곱이 그들의 말을 믿지 못하여 어리둥절하더니’ 27절: ‘요셉이 자기를 태우려고 보낸 수레를 보고서야 기운이 소생한지라' 28절: ‘이스라엘이 이르되 족하도다 내 아들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 있으니 내가 죽기 전에 가서 그를 보리라 하니라’ 요셉에게 꿈을 주시고 이루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 꿈은 요셉의 부귀영화를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시기 위한 꿈이었습니다. 그 꿈을 이루심으로, 하나님은 언약의 백성을 인도하시는 분이심을 증명하시며, 꿈꾸는 요셉을 통하여 야곱의 집안과 그의 백성들을 구원하셨습니다. 요셉과 그 형제들의 인생을 생각해 보십시오. 어느 것 하나 그들의 뜻대로 된 것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결국은 하나님의 뜻대로 되어졌습니다. 우리 역시 우리 인생을 알 수 없지만 분명한 사실은 하나님의 뜻대로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을 주관하시고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실 분은 신실하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바라보며 기쁨으로 순종하는 우리의 삶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아멘. 요셉이 드디어 자신이 요셉임을 드러냅니다. 요셉이 그 정을 억제하기 못해 큰 소리로 웁니다. 울음 소리가 얼마나 컸든지 애굽 사람과 바로의 궁중에까지 들릴 정도였습니다. 요셉은 형제들에게 자신이 요셉임을 밝힌 후 아버지(야곱)의 생존 여부를 묻습니다. 그리고는 형제들에게 가까이 오도록 하고, 놀란 형제들을 안심시킵니다. 형들이 자신을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말고 한탄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요셉을 형들보다 먼저 보내신 것이라는 놀라운 해석을 들려줍니다. 아직 5년의 흉년이 남았기에,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요셉 형제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요셉을 형제들보다 먼저 애굽으로 보내신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설명해줍니다. 그러므로, 요셉을 애굽으로 보낸 이는 형제들이 아니고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이 요셉을 애굽 땅의 총리로 세우신 것이라고 합니다. 요셉은 형제들에게 속히 아버지에게 가서 요셉이 총리된 것을 알리고, 아버지와 온 가족이 애굽(고센 땅)으로 내려오시게 하라고 합니다. 요셉은 향후 5년의 흉년 동안 자신이 아버지와 가족들을 책임지겠으니 아버지를 속히 모시고 오라고 합니다. 그리고는 자기 아우 베냐민을 안고 함께 웁니다. 요셉은 또 형들과 입 맞추며 안고 울고, 그제서야 형들은 요셉과 말합니다.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로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 (7-8) “자기 아우 베냐민의 목을 안고 우니 베냐민도 요셉의 목을 안고 우니라. 요셉이 또 형들과 입맞추며 안고 우니 형들이 그제서야 요셉과 말하니라” (14-15) 오늘의 기도 "사랑의 주님, 인생의 중요하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하나님의 섭리를 생각하게 하소서. 나를 고난 가운데 인도하신 하나님의 선한 뜻을 생각하며,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원하시는 생각과 판단과 결정과 행동을 할 수 있게 하소서.” 요셉의 형제들이 돌아와 요셉 앞에 엎드립니다. 요셉이 형제들을 책망하고, 유다가 아룁니다. 베냐민뿐 아니라 형제들 모두 노예가 되겠다고 합니다. 요셉은 잔이 발견된 그 자(베냐민)만 종이 되고, 나머지 형제들은 평안히 아버지께로 올라가라고 합니다. 유다가 요셉에게 간청합니다. 베냐민은 아버지 야곱에게 특별한 아들이어서(그의 형은 죽고 그의 어머니가 남긴 것은 베냐민뿐이어서), 베냐민이 아버지에게 함께 가지 않으면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흰 머리로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실 거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아버지에게 아이(베냐민)를 담보하기로 약속드린대로, 유다 자신이 베냐민 대신 종이 되고 베냐민은 형제들과 함께 돌아가도록 허락해주실 것을 간청합니다. 유다는 베냐민의 일로 아버지 야곱이 화를 입으실까 두려워합니다.
“이제 주의 종으로 그 아이를 대신하여 머물러 있어 내 주의 종이 되게 하시고 그 아이는 그의 형제들과 함께 올려 보내소서” (33) “그 아이가 나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내가 어찌 내 아버지에게로 올라갈 수 있으리이까 두렵건대 재해가 내 아버지에게 미침을 보리이다” (34) 오늘의 기도 "사랑의 주님, 죄인된 저를 살리려 예수님께서 대신 십자가에서 희생하신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주님 사랑 가슴에 새기고, 저도 다른 사람을 위해 사랑을 베풀고 그를 위해 수고할 수 있게 하소서. 성령님의 이끄심을 따라, 저의 삶이 참된 회개와 변화로 나아가게 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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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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