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하나님의 집에 들어갈 때에 네 발을 삼갈지어다 가까이하여 말씀을 듣는 것이 우매한 자들이 제물 드리는 것보다 나으니 그들은 악을 행하면서도 깨닫지 못함이니라” (1)
계속해서 전도자의 지혜의 말씀이 계속됩니다. 오늘 본문에서 전도자가 말씀하는 첫 번째교훈은 “하나님께 나아가 말씀을 들으라” 입니다. ‘네 발을 삼가다’는 표현은 관용어로서,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조심히 나아가라는 뜻입니다. 이처럼 성전에 출입하는 자가가장 먼저 신경 써야 하는 것은 우리 발을 삼가서 악한 길로 가지 않는 것입니다. 1절 후반부에서 전도자는 “가까이하여 말씀을 듣는 것이 우매한 자들이 제물 드리는 것보다 나으니 그들은 악을 행하면서도 깨닫지 못함이니라”고 말합니다. 즉, 성전으로 나아가는 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그 어느 것도 이 보다 우선될수 없음을 말합니다. 전도자의 두 번째 메시지는 ‘말을 적게 하라’ 인데, 특별히 이 본문에서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말을 적게 하라고 권면합니다. 그 이유는 인간이 아무리 많이 알아도 땅에 사는 존재들이요,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는 분으로서 우리의 모든 환경과, 나아갈 길과 미래를 꿰뚫어 보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말이 많다는 것은 지혜롭지 못한 것으로 말하는데, 그 대표적인 경우가 하나님께 성급하게 서원하는 것입니다. (4-6절) 6절에서 전도자는 ‘서원하고 지키지 않는것’이 육체가 범죄하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계획을 많이 세우지 않고, 말을 많이 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만큼 하나님을 신뢰한다는 뜻입니다. 나의 계획보다, 나의말보다 앞서서 먼저 계획하시고 이끄시는 주님을 의지할 때,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순종하는 태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도자의 마지막 메시지는 ‘부패한 권력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말합니다. (8-9절) 전도자는 혹시 정의와 공의를 짓밟는 권력자들을 보더라도 놀라지 말라고 말하는데, 그 이유는그들보다 더 높은 자가 감찰하고 있고, 가장 높은 곳에는 우리 하나님이 지켜보고 계시기때문입니다. 롬 13:1은 세상의 모든 권세가 하나님께로부터 나왔다고 선포합니다. 이 이야기는 하나님께서 모든 권세에 대해 하나님의 공의로 심판 하시겠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따라서, 권세자가 올바르게 행동하는지 아닌지에 대한 심판은 가장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 직접 판단하실 문제입니다. 진정으로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신뢰하는 자일 것입니다. 이 말씀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다시금 생각해 볼 부분이 많은말씀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처럼, 성전을 향하는 나의 모습과 세상의 권세를 볼 때, 하나님이 다스리시고 통치하신다는 것을 믿고, 하나님의 선하심을 신뢰할 때 우리는 더더욱 믿음의 사람이 될 것입니다. 이런 지혜를 갖게 되는 저와 여러분 모두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의 기도 한 해를 마감하는 시즌을 맞이하여, 우리 발걸음을 다시금 성전으로 향합니다. 내가 하나님을 철저히 신뢰함으로 주님 앞에 겸손히 순종합니다. 저희를 당신의 지혜로 가르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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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의 저자로 간주되는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 솔로몬은, 지혜를 하나님께로부터 축복으로 받은 왕이었습니다. 그 지혜로 인해서 큰 명성을 누리고, 사람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높임을 받았지만, 인생의 끝자락에서 그동안의 사람의 수고와 노력이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이 허무한 것일 수 있다라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지혜로 이스라엘을 다스리고 또 온 세상을 통치하는 것 같은 권세를 누렸지만, 결국 모든 인생의 통치자가 되시는 하나님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때에, 하나님 외에는 아무것도 영원한 것이 없고, 아무것도 선한 것이 없다는 것을 통감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눈으로 백성들을 바라보고 세상을 바라보니 인생에 대한 그의 관점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1절: “내가 다시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학대를 살펴보았도다 보라 학대받는 자들의 눈물이로다 그들에게 위로자가 없도다…” 4절: “내가 또 본즉 사람이 모든 수고와 부든 재주로 말미암아 이웃에게 시기를 받으니 이것도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로다" 8절: “어떤 사람은 아들도 없고 형제도 없이 홀로 있으나 그의 모든 수고에는 끝이 없도다 또 비록 그의 눈은 부요를 족하게 여기지 아니하면서 이르기를…” 12절: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16절: “그의 치리를 받는 모든 백성들이 무수하였을지라도 후에 오는 자들은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니 이것도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로다" 큰 지혜로 명성을 얻었더라도 백성들의 눈물과 고통을 보지 못했다면 그것은 결코 참된 지혜가 아닙니다. 세상의 권세는 영원하지 않으며 왕을 향한 사람들의 칭송 또한 영원하지 않다라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선한 것은 오로지 하나님 한분이심을 다시 한번 깨닫고 우리의 이웃을 위로하고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참된 지혜자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아멘. 전도자는 세상의 법정을 보면서 재판하는 그 곳에도 악이 있고 정의를 행하는 그 곳에도 악이 있다고 말합니다. 의롭고 공정해야 할 법정이 그렇지 못한 것입니다. 전도자는 마음 속으로 의인과 악인을 심판하실 하나님을 떠올리면서 하나님이 모든 행위를 심판하실(판단하실) 때가 있음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인생들을 시험하심으로 인생이 짐승과 다름이 없음을 깨닫게 하실 것입니다. 인간은 분명 다른 짐승보다 뛰어난 피조물입니다. 그럼에도 죽음에 있어서는, 인간은 짐승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죽음 앞에서는 사람은 짐승보다 뛰어남이 없고 결국 헛될 뿐입니다. 사람이나 짐승이나 흙으로 지어졌기에 결국 흙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인간이란 이런 존재이기에, 전도자는 결론적으로 사람이 자기 일에 즐거워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다고 말합니다. 이 즐거움은 사람이 받을 몫이기 때문입니다.
“인생이 당하는 일을 짐승도 당하나니 그들이 당하는 일이 일반이라 다 동일한 호흡이 있어서 짐승이 죽음 같이 사람도 죽으니 사람이 짐승보다 뛰어남이 없음은 모든 것이 헛됨이로다” (19) “그러므로 나는 사람이 자기 일에 즐거워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음을 보았나니 이는 그것이 그의 몫이기 때문이라” (22a) 오늘의 기도 "사랑의 주님, 세상에 악과 불의가 가득하다 해서, 또 공의가 있어야 할 곳에 공의가 없다고 해서, 낙심하거나 한탄하지 않게 하소서. 각 사람의 행위를 따라 심판(판단)하시는 공의로운 하나님을 믿고 소망하게 하소서. 흙으로 돌아갈 허무한 제 인생을 구원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오늘 저에게 주어진 일에 감사하며 즐거움으로 저의 일을 감당하게 하소서.” 전도자는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만사가 다 때가 있음을 말합니다. 구체적으로 14개의 상반되는 내용을 들어 설명합니다. 이 모든 때는 하나님이 정하십니다. 그렇기에 사람은 자기 길을 계획하지만 그 걸음을 인도하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습니다. 사람은 본래 일시적이고 유한한 존재이지만, 하나님은 사람 안에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사람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종을 측량할 수는 없습니다. 전도자는 사람이 살면서 기뻐하고 선을 행하는 삶이 귀하다는 것과 먹고 마시고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이 행하시는 모든 것은 영원히 있을 것이고, 그 위에 더할 것도 덜할 수도 없습니다. 이것을 아는 사람은 하나님을 경외하게 됩니다.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1-2)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 (11) “사람들이 사는 동안에 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는 줄을 내가 알았고 사람마다 먹고 마시는 것과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그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줄도 또한 알았도다” (12-13) 오늘의 기도 "사랑의 주님, 때를 따라 모든 것을 지으시고 아름답게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생각하며 경배드립니다. 우주만물과 인생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신뢰합니다. 이 땅을 살아가되, 내 안에 주신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소망하게 하소서. 오늘의 시간 속에서 기쁨과 선을 행하게 하시고, 먹고 마시는 것과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줄 알고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살게 하소서.” 오늘 본문에서부터 전도자 솔로몬은 모든 것이 헛되다는 입장에서 벗어나 진정 가치 있는 존재이신 하나님을 향해 방향을 전환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전도자는 지혜와 어리석음, 지혜자와 우매자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면서, 우리의 예상과는 달리 지혜자의 운명이나 우매자의 운명이나 죽음은 매한가지라서 결국은 어느 것이든 헛되다는 것으로 결론을 내립니다. 왜냐하면 지혜자는 지혜를 얻기 위해 수고하고 노력하지만 그 수고의 열매가 다른 사람에 넘어 가는 경우도 있고, 지혜자의 죽음이나 우매자의 죽음이 별반 다르지 않기에 인생의 수고가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바람을 잡는 것과 같은 인생일지라도 기쁨과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데, 전도자는 그 기원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손에서 나오는 것이라는 구절을 통해 우리는 이 땅에서 누릴 수 있는 것이 있음을 말합니다. 먹고 마시는 것만큼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것이 없다고 말하며, 자신이 그 누구보다 이런 일들을 해 봤다고 고백합니다. 이 즐거움은 하나님의 손에서 나오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에게 주시기 때문입니다. 전도자는 지혜와 우매로 출발해서 하나님이 허락하신 일상의 즐거움으로 마무리합니다. 인생의 수 많은 일들이 헛된 것이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일상의 즐거움이 있음을 또한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의 삶 가운데 주님으로부터 주어지는 은혜와 기쁨을 누리시는 하루 되시길 소망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인생의 헛됨을 통해 하나님을 더욱 알아가게 하시고, 주님 안에서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는 삶이 되게 하여 주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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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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