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서 고통 당하셨으며 기록된 모든 말씀을 응하게 하심으로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따라 자신의 영혼을 의탁하시고 죽으심으로 구원을 완성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밑에서 속옷까지 제비 뽑아 가지려는 군인들의 희롱과 멸시를 당하셨습니다. 성경은 이들의 행동이 기록된 말씀을 응하게 하기 위함이라 말씀하십니다. 이 수치와 모욕적인 상황속에서도 우리 예수님은 한치의 흐트러짐도 보이지 않으시고 묵묵히 감당 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 이다” 하시며 요한에게 어머니 마리아를 맡기시고 요한 에게도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시며 예수님을 대신해 어머니를 돌보아 주기를 부탁하십니다. 그 곳에 모인 이들 중에 가장 깊은 상처를 받고 있는 어머니 마리아를 돌아보시며 십자가에서의 자신의 죽음의 고통보다 어머니 마리아의 고통스런 마음을 더 위로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서 가슴을 치며 상처와 괴로움으로 고통 당하는 자들의 슬픔을 절대 외면하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마지막까지 말씀을 응하게 하시고자 힘을 내셔서 목마르다 표현하셨고 이것을 본 사람들은 신 포도주를 예수님 입에 대어 주었습니다. 그러자 “ 다 이루었다” 말씀하시며 곧 영혼이 떠나가셨습니다. 예수님은 참으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신 참 하나님이셨습니다. 예언된 모든 말씀은 완성되었고 십자가 죽음으로 다 이기시고 승리를 이루셨음을 선포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없었다면 이 땅에서 진정한 승리를 경험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부활의 능력이 내 삶 가운데도 역사하시기 원하신다면 십자가의 고난에도 기꺼이 동참 하십시오.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 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쫓으라”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처럼 우리에게 주어진 십자가를 기꺼이 지고 주님과 함께 동행 하는 기쁨을 누리시길 소망합니다. 그 안에서 예수님이 주시는 능력과 위로, 회복을 경험하실 때 온전히 십자가 고난의 예수님과 우리가 연합하게 되는 것임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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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들은 그들의 큰 명절인 유월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유월절은 그들의 오랜 전통에 따라 많은 준비가 필요하였지만,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게 되는 이 유월절은 어느 때보다도 혼돈스럽고 어수선한 시간이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유월전 마지막 만찬을 나누시되 유월절에서 가장 중요한 양이 없이 나누는 만찬이었습니다. 그것은 이제 곧 하나님의 시간에,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여 예수님 자신이 우리를 위하여, 또 세상을 위하여, 영원한 유월절의 양이 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의 악함은 극에 달합니다. 15절: “그들이 소리 지르되 없이하소서 없이하소서 그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빌라도가 이르되 내가 너희 왕을 십자가에 못 박으랴 대제사장들이 대답하되 가이사 외에는 우리에게 왕이 없나이다 하니” 유대인 지도자들이, 아니,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라는 신분을 지나치게 과시하며 사는 유대인 지도자들이, 자기 입으로 가이사 외에는 우리의 왕이 없나이다 라고 외친다는 것은 믿을 수 없는 발언입니다. 이것이야 말로, 그들이 말하는 신성모독 죄가 아닐까요? 이곳이 유대인의 법정이었다면, 그들이야 말로 신성모독 죄로 살아남을 수 없는 중한 판결을 받아 마땅했을 것입니다. 그들은 결국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고 죄인들의 가운데에 못 박아 죄인의 하나가 되게 하였습니다. 18절: “그들이 거기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을새 다른 두 사람도 그와 함께 좌우편에 못 박으니 예수는 가운데 있더라” 예수님은 동족에게,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철저히 거부당하고 배척 당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이같이 사람들에게 배척 당하지 않으셨다면, 우리는 영원히 죄사함을 받지 못하고,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는 자들이 되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이 참혹한 일이었지만, 그 일로 인하여 우리가 우리의 죄를 용서받게 되었다는 사실을 더 깊이 깨닫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달리게 한 다양한 장본인들이 등장합니다.
대제사장과 서기관들, 유대인들, 그리고 예수님의 처형을 최종 승인한 빌라도입니다. 빌라도는 세상적으로 성공한 사람이었습니다. 로마인으로 이스라엘을 식민통치하는 총독의 지위에 올랐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성경에 등장하는 많은 인물 가운데, 이방인으로서 빌라도보다 더 유명한 인물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사도신경을 고백할때마다 등장하는 본디오 빌라도는 예수 그리스도가 무죄하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지만 예수님을 십자가 처형에 넘겨준 자였습니다. 그가 가진 지휘, 그의 명예, 그의 욕망을 이루기 위해서 현실적인 타협을 해야만 했던 어리석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권력이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깨닫지 못하고 그 권력을 유지하기 위하여 여론에 굴복하였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빌라도가 무엇을 두려워하고 있습니까, 빌라도는 하나님보다 사람들을 두려워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하나님보다 사람을 두려워하면 빌라도와 같은 실수를 오늘도 우리가 범할수 있기때문입니다. 성도여러분, 세상권세는 잠시 뿐이지만 하늘의 권세는 영원한줄을 믿습니다. 오직 모든 권세는 하나님께로 나오며, 하나님께서 허락하셔야만 그 권세를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굳게 믿으시길 바랍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는 우리들은 세상사람들이 걸어가는 넓은 길을 걸어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주어진 좁은길,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십자가의 길을, 선택해서 걸어가야 합니다. 나를 비우고, 내가 가진 우상과 재물을 내려놓고, 나를 지배하던 내가 주인으로부터 떠나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한 주로 믿고, 참된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는 그 분의 죽음으로 우리를 그 자리로 대신해서 나를 부르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오늘주신 말씀으로, 죄인을 위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이 우리에게 생명과 영생의 소망을 주신 사건임을 꼭 기억하며 사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 모든권세가 하나님께 있음을 믿습니다. 세상권세는 잠시 뿐이지만 하늘의 권세는 영원한줄을 믿습니다. 빌라도는 사람을 두려워 했지만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이땅에서 부활의 소망을 품고 살아가도록 인도해주세요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14-15절)
예수님께서 오늘 본을 보이신 세족식은 단순히 발을 씻는 것 이상의 영적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먼저, 발을 씻는 것은 죄사함을 상징합니다. 발은 신체중에 가장 더럽혀지기 쉬운 부위입니다. 고대 근동지역 사람들은 주로 샌들을 신고 다녔기 때문에 쉽게 발이 더럽혀졌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세족식을 통해서 예수님이 그들의 더러운 죄를 정결케 해 주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나타내시고자 하신 것입니다. 이는 바로 다음 날 예수님께서 갈보리 언덕 십자가에서 물과 피를 흘리심으로 모든 인류의 죄를 정결케 하신 것을 미리 예표하신 것입니다. 10절에 보면, 예수님은 ‘이미 목욕한 자는 온몸이 깨끗하니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죄에는 크게 두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우리가 세상 살다보면 어쩔 수 없이 묻게 되는 죄와 허물들입니다. 마치, 발에 묻은 흙 같은 죄입니다. 이런 죄들은 매일 발을 씻듯이 매일 회개함으로 씻어내야 합니다. 두번째는, 목욕을 해야 씻어지는 죄도 있습니다. 죄가 일단 우리 맘에 왔는데 이를 반복해서 짓거나, 그 죄가 주는 잠시동안의 쾌락을 즐기는 것이 해당됩니다. 이런 죄는 그 뿌리까지 찾아서 완전히 근원을 뽑아 내야만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매일 살면서 내 마음에 들어오는 죄들이 내 마음에 깊숙이 뿌리 내리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참 중요합니다. 두번째 묵상할 것은 “섬김”입니다. 예수님은 친히 종이 하는 일인 세족을 감당하심으로 우리를 정결케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도 이 본을 따라 서로 발을 씻어 주라고 당부하십니다. 서로의 발을 씻겨주려면 정말로 우리가 하나가 되어야만 가능합니다. 다른 사람에 대한 선입견이나, 꿍한 마음, 닫힌 마음을 갖고 있으면 절대로 서로의 발을 씻어 줄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시는 것이 바로 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같은 교회 안에서 함께 신앙생활 하는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가 되어야겠습니다. 그 다음에 우리 사랑을 세상으로 향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은 먼저 주님께서 우리 발을 씻어 주신 것을 기억하고 진심으로 감사할 때 가능한 것입니다. 주님이 친히 종이 되셔서 나의 발을 씻겨 주셨고, 그 공로로 우리가 그 무거운 죄사함을 받았기에 우리도 남을 사랑으로 섬길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놀라운 용서와 섬김과 사랑의 역사가 우리 가운데 일어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제목 함께 나누겠습니다. 1. 고난주간 특별 새벽기도회에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임하기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2.우리 교회가 포스트 팬데믹 시즌을 잘 준비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3.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위해서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은 십자가에게의 대속을 위한 본격적인 출발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본 사람들이 빌립을 통해 예수님을 뵙고자 청했습니다. 오늘 본문이 이 소식을 들은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대속의 사역은 유대인 뿐만 아니라 이방인을 위한 것임을 보여 주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죽음을 밀알에 비유하셨습니다. 한 알의 밀이 가장 영광스러울 때가 싹을 틔우고 자라서 많은 열매를 맺을 때입니다. 주님이 가장 영광을 받으실 때는 죽임 당하시고 부활하셔서 많은 사람이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영생을 얻는 때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의 죽음으로 구원을 이루셔야 한다는 것을 아셨음에도 십자가를 지는 일은 무척 고통스럽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괴로운 마음을 드러내셨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이 땅에 오신 목적임을 분명히 아셨기 때문에 기꺼이 순종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당하신 고난과 고통이 많은 생명의 열매가 되어 하나님의 영광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자신의 죽음을 알리셨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심으로 사람들을 구원하실 것은 분명하게 가르쳐 주고 계십니다. 이번 주 우리는 고난 주간을 지내며 예수님의 고난과 십자가를 묵상합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 십자가에서 고통 당하시고 보혈을 흘려 주신 이유는 바로 우리 때문 입니다. 우리가 다시 주님의 십자가를 깊이 묵상하고, 우리를 위해 고난 당하신 주님을 찬양하는 하루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죄인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람에 감사드립니다. 십자가의 고통과 보혈의 능력을 통해 죄인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는 삶이 되게 하여 주시고, 십자가의 보혈의 능력을 힘입어 살아가는 삶에서 승리하게 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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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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