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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 오실 예수님을 준비하는 마음( 눅 3:1-14, 봉독 3:1-6)
오늘은 우리가 예수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대림절입니다. 대림(待臨)은 “임하시기를 기다린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물리적 탄생을 기다리는 것 뿐 아니라, 우리 마음 가운데 예수님이 다시금 임하시기를 기다리는 모든 마음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어떤 마음이 예수님을 맞이하는 마음이라고 가르쳐 주시는 지 함께 살펴보고, 우리 마음을 잘 준비하여, 성탄 시즌에 예수님의 찾아오심을 경험하는 축복을 누리시길 소망합니다. 눅 1-3장은 예수님의 탄생과 사역의 시작까지 일어난 기적적이고 놀라운 일들을 담고 있는 특별한 부분입니다. 이 모든 스토리들은 성경에서 오로지 누가복음에만 기록되었습니다. 만약 누가가 복음서를 기록하지 않았다면 우리의 크리스마스에는 목자들도, 마리아도, 베들레헴 구유도 없었을 것입니다. * ‘누가’ 이야기: 그는 누구이며, 어떻게 누가복음을 기록했을까? 그럼 어떤 마음이 예수님을 기다리는 마음일까요? 이에 대해 본문은 세 가지를 강조합니다. 첫째, 굽어진 마음을 곧게 하는 것입니다. 눅 3:4b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가 있다. ‘주의 길을 예비하라. 그분의 길을 곧게 하라.’” (사 40:3 인용) 성경은 굽은 마음에 대해서 계속 경고합니다. (잠 11:20, 시 125:5a) 굽은 마음은 모든 것을 꼬아서 보는 편협한 마음입니다. 뭔가 비뚤게 생각하고 쉽게 오해하는 마음입니다. 너무 재고, 과도하게 따지는 마음입니다. 이런 마음 가지신 분은 자신 뿐 아니라 주변도 참 어렵게 만듭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크신 은혜를 베푸시고, 우리를 헌신의 길로 초청해 주십니다. 그런데 우리가 너무 재고, 너무 따지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일들을 맡기시기가 참 힘드십니다. * 사례: 발런티어 권면, 굽은 길 이야기 우리 마음이 굽으면 주님을 기쁘게 할 수가 없습니다. 또한, 사람도 기쁘게 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좀 시원시원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사람을 충성되다고 합니다. 꼬불길 한시간 달리지 말고 20분만에 터널로 다니는 그런 사람들 되길 축복합니다. 둘째, 높아지고, 낮아진 마음을 평탄케 하는 것입니다. 눅 3:5 모든 골짜기는 메워지고 모든 산과 언덕은 낮아질 것이며 굽은 길은 곧아지고 험한 길은 평탄해질 것이다. 높아진 마음은 교만하고, 자고한 마음을 말합니다. 이는 건강한 자신감의 수준을 넘어서, 자신에 대한 과도한 신뢰의 마음입니다. 성경은 이를 산과 언덕과 같다고 표현합니다. 예수님을 맞이하려면 이런 마음이 낮아져야 합니다. 왜냐면, 예수님은 겸손의 왕이시기 때문입니다. 반면, 골짜기는 메워질 것이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이 말씀은 자기비하나 낮은 자존감에 시달리는 자들에게 대한 성경의 교훈입니다. 겸손이 지나쳐서 자신을 과하게 낮추는 것이 이에 해당합니다. 성경은 이것도 죄라고 말합니다. 우리 마음이 골짜기 같으면 그 마음을 메꾸어야 합니다. 낮아진 계곡 같은 내 자존감을 세워서 평탄하게 해야 합니다. 가장 성경적인 방법은 내가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라는 영적 자존감을 갖는 것입니다. 주님은 나 한 사람을 구원하시기 위해서라도 이 땅에 오셨을 분입니다. 나의 가치는 바로 예수님의 가치입니다. 비교의식은 결코 성경적이지 않습니다. 하나님 나라에는 비교가 없습니다. 그곳에는 절대적 가치만 있습니다. 결코 남과 비교해서 자신의 위치를 정하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비교의식은 교만과 낮은 자존감의 이유가 됩니다. 셋째, 회개의 마음입니다. 눅 3:7-8b 세례를 받으려고 찾아온 사람들에게 요한이 말했습니다.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에게 다가올 진로를 피하라고 하더냐? 회개에 알맞은 열매를 맺으라. 독사는 창세기 3장에 나온 아담과 하와를 유혹한 뱀을 떠올리게 하는, 죄의 대표적 상징입니다. 우리는 이미 태생부터 죄의 굴레에 얽매여 있습니다. (시 51:5) 기독교 교부들은 인간의 타고난 죄성을 원죄라고, 자신이 지은 죄는 자범죄로 구별해서 불렀습니다. 예수님은 산상수훈에서 마음으로 지은 죄도 동일한 죄라고 가르치셨습니다. 그래서, 모든 인류는 예외 없이 모두 죄의 굴레에 얽매여 있는 존재들입니다. 그런데, 우리 기독교 신앙이 죄를 강조하는 것은, 그만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죄사함의 은혜가 큼을 깨닫게 하기 위함입니다. 본문은 이에 더하여 한 가지를 강조합니다. 바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마음으로만 회개하지 말고, 행동으로 그것을 실천하라는 말씀입니다. 회개는 죄된 길을 완전히 떠나 올바른 길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을 잘 준비하여 예수님을 맞이할 상태로 오실 예수님을 맞이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축복합니다. 묵상과 나눔을 위한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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