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한나, 기도의 여인 (삼상2:1~8) | 김준섭 담임 목사
샬롬! 오늘은 ʻ기도의 여인 한나’를 묵상하고자 합니다. 한나의 기도는 우리에게 큰 감동과 도전을 줍니다. 그녀의 기도는 개인 기도제목을 품은 기도로 출발하는데, 그 결과는 개인의 기도응답을 넘어 이스라엘 공동체를 회복하는 ʻ하나님 역사의 위대한 통로’로 쓰임 받습니다. 한나 이야기의 배경은 이스라엘 사사 시대의 끝자락입니다. 이 시기는 영적 흑암기입니다. 이스라엘에 새로운 왕이 없으므로 사람들은 각자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합니다(삿 21:25). 특히, 시대의 끝자락이어서, 사회의 분위기는 암울합니다. 하지만, 어두움이 깊기에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회복을 소망할 수 있습니다. 과연, 하나님은 어떻게 이스라엘을 회복시킬까요? 하나님은 한 여인 한나를 택하십니다. 한나는 마음이 아픈 여인입니다. 자녀가 없는 한나를 대적 브닌나가 괴롭히기 때문입니다. 한나는 하나님께 나아가 통곡하며 아들을 구하는 기도(서원기도)를 드립니다. 하나님은 한나의 기도에 사무엘을 응답으로 주시고, 후일 사무엘을 통해 이스라엘의 영적 회복과 새 시대(다윗 왕의 통치)를 이루십니다. 한 여인의 기도가 이 땅에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를 실현한 것입니다. 한나의 기도는 내 마음을 하나님께 향하고, 나의 깨어진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며, 내 마음을 하나님께 쏟는 기도입니다. 오늘 우리의 기도가 우리 자신의 기도응답을 넘어,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실현되는 ʻ하나님 역사의 위대한 통로’ 되기를 소망합니다. 묵상과 나눔을 위한 기도 1. 요즘 나의 기도제목은 무엇인가요? 관계, 진로, 경제적 상황, 가족의 건강 등 2. 한나는 ʻ내 마음을 하나님께 향하는 기도,’ ʻ깨어진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기도,’ ʻ하나님께 내 마음을 쏟는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오늘 내가 회복해야 될 기도는 어떤 기도일까요? 3. 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를 통해 (나의 개인적인 기도응답을 넘어) 하나님의 위대한 일을 이루신다면, 나는 무엇을 소망하고 싶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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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 고난 중에 드리는 믿음의 기도 (시 13:1~6)
시편 13편은 다윗의 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참 다윗을 사랑하셨습니다만, 다윗이 평탄하기만 인생만을 살게 하시지 않으셨습니다. 그는 권력의 가장 높은 자리에서 누려도 봤고, 가장 비참한 생활도 경험했습니다. 다윗이 파란만장한 인생 여정을 경험했기 때문에 그의 묵상은 속이 깊습니다. 시편 13편은 그가 고난 중에 쓴 시입니다. 그 내용이 너무 좋아서 후대에 이 시는 고난 중에 드리는 탄원시의 전형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고난 중에 우리가 어떤 기도를 드려야 하는지를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묵상과 나눔을 위한 질문
말씀 : 하나님의 성품 (출 34:6-7)
오늘은 출애굽기 34장에 나온 하나님의 다섯가지 성품을 묵상하겠습니다. 1. 자비함 (Compassionate) 자비함의 원어적 의미는 어머니의 태 (womb)를 뜻하는 단어와 같은 어원입니다. 그래서, 자비함은 어머니가 젖먹이 자식을 바라보면서 느끼는 짠한 사랑의 마음입니다. 이 단어는 감정적인 단어입니다. 성경에서는 “그 마음이 심히 요동하여” 라고도 많이 번역되었습니다. (예, 솔로몬의 재판 예화에서 아이의 진짜 엄마가 느낀 감정) 자비함은 구체적인 도움과 케어로 이어집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한 당신의 마음을, 어머니의 태를 지칭하는 단어를 써 가면서 설명하신 것은 아버지의 사랑이 이런 모성애와 같은 애틋한사랑임을 알려주시는 것입니다. 2. 은혜 (Gracious) 은혜는 원어적으로 ‘기쁨에 기초한 사랑’이란 뜻에 가깝습니다. “delightful,” “favorable” 이란 뜻이 함께 포함된 단어입니다. 즉, 하나님이 우리를 보면 기쁨이 넘치시고 우리를 너무 좋아하셔서 사랑하신다는 뜻입니다. (예, 아하수에로 왕에게 나아간 에스더 이야기) 은혜의 두 번째 특징은 ‘받을 자격이 없는데 받는다는 것’ 입니다. 이처럼 우리도 비록 스스로 받을 자격이 없게 느껴질 지라도, 하나님의 은혜에 의지하여 하나님께 간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나아갈 때는 내 자격 조건을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면 하나님께서 그러시기 때문입니다. 3. 노하기를 더디함 (Slow to anger) 노하기를 더디하다는 히브리어 표현이 재미있는데, 문자적 뜻이 long nose란 뜻입니다. 유대인은 누군가 화났다는 표현을 ‘코가 벌겋게 탄다’고 표현합니다. 따라서, 코가 크다는 것은 쉽게화를 내지 않는다는 뜻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노하기를 더디하신다는 뜻은 우리를 징계하시기까지 수 많은 기회를 주신다는 뜻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때 직접 개입하지 않으시고, 주변 사람들이나 자연법칙을 이용하여 심판하신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면 안 됩니다. 내가 죄를 지었는데도 아무 일도 안 생기는 것은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 때문입니다. 또한, 세상 죄인들이 잘 사는 것도 하나님께서 인내하면서 기다려 주는 것입니다. 4. 인자함 (Loyal Love) 인자함의 원어는 우리가 익숙한 ‘헤세드’ 입니다. 이 단어는 사랑과 인자함과 헌신과 충성이 다 합쳐진 개념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언약 관계를 맺으셨기 때문에 그 언약 관계에 충실하게 우리를 사랑해 주시는 것입니다. 또한, 헤세드는 깊은 인간적인 보호심의 발로입니다. (예, 룻의 나오미 사랑) 헤세드 사랑은 희생과 행위가 동반되는 사랑입니다. 5. 진실함 (Faithfulness) 진실함의 원어적 의미는 truth 뿐 아니라 faithfulness 란 뜻이 함께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단어는‘신뢰성’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을 신뢰한 대표적인 첫 인물은 아브라함이고(창 15:6), 두 번째 인물은 다윗입니다(삼상 17:45). 하나님은 우리가 믿고 신뢰할 만한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이러한 성품 때문에 오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1. 하나님의 자비(compassion) 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계속해서 하나님을 떠났고, 그 결과 목자없는 양과 같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목자로 오셨습니다. 2. 은혜는 받을 자격이 없는 우리를 하나님께서는 일방적으로 기뻐하셔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습니다. 예수님이 오신 것은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었습니다. 3. 성경은 다시 오실 예수님의 입에 칼이 있다고 말합니다. (계 19:15) 예수님은 하나님의 죄에 대한 진노의 최종 심판자로 다시 오실 것입니다. 예수님의 재림 시기가 늦어지는 것은 하나님의오래 참으심과 관련이 있습니다. 4. 하나님의 우리에 대한 헤세드 사랑의 가장 큰 표현은 예수님 이십니다. 헤세드는 대가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헤세드 사랑을 지키시기 위해서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라는 대가를 치르면서 보내주셨습니다. 5. 마태복음은 예수님이 아브라함과 다윗의 후손으로 오셨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이 믿을 만한 분임을 확신했던 대표적인 두 인물이었습니다. 구약은 수 백번 이상 메시아의 출현을 약속했고, 믿을 수 있는 하나님은 그 약속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보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faithfulness의 징표입니다. 묵상과 나눔을 위한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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