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이번 봄 수련회를 통해 은혜를 경험하고 일상으로 복귀한 우리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여전히 만만치 않은 현실이었습니다. 업무와 과제의 압박, 복잡한 인간관계 등은 우리의 지난 감동과 결단을 금세 희미해지게 만들곤 합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우리의 일상과 일터를 하나님께 보냄 받은 현장으로 받아들이고, 여러 가지 상황과 환경들을 마주하며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선택하기 위해 치열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다니엘서는 장을 거듭하면 거듭할수록 점점 더 곤란해지고, 어려운 상황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앞서 1, 2장에서 마주했던 위기를 잘 넘었고 이제는 상황이 안정되었다고 생각했지만, 위태로운 일은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다니엘 3장은 거대한 금 신상을 둘러싸 고 벌어진 이야기입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세 친구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이고 말았습니다. 이 시간 금 신상과 풀무불 이야기를 통해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를 나누기 원합니다. 1. 우상숭배 느부갓네살 왕은 바벨론 제국의 위상과 자신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두라 평지에 거대한 금 신 상을 세웠습니다. 또한 모든 백성들이 신상에 절하도록 명령했고, 그러지 않으면 화형에 처하 겠다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의 세 친구들은 동조하지 않았고, 결국 고발당해 처 형될 위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부름받은 일터가 바로 영적 전쟁의 현장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2. 충돌 왕의 앞에 서게 된 세 친구들은 금 신상에 절하지 않을 것을 다시 한번 분명히 말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왕의 손에서는 물론이고, 활활 타는 화덕 속에서도 구해주실 것이라고 고 백합니다. 비록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하나님을 향한 마음을 져버리지 않겠다고 선언합니다. 이들에게 하나님은 탈출을 위한 수단이나 보험이 아닌, 주인이자 신뢰의 대상이었습니다. 이처 럼 그리스도인은 결과를 믿는 사람들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3. 화덕 크게 분노한 느부갓네살 왕은 결국 세 친구들을 모두 화덕에 던지도록 명령했습니다. 이들은 급히 결박된 채로 맹렬한 불길에 던져지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불 가운데에서 아무런 부상도 입지 않았을뿐더러 멀쩡하게 걸어 나왔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왕을 비롯한 왕의 측근 들은 모두 하나님을 인정하게 되었고, 바벨론에 거주하는 사람들도 자유롭게 하나님을 섬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터에서의 진정한 승리는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것입니다. # 나눔을 위한 질문 💭 목장 모임을 시작하며, 지난 주간 동안 감사했던 일을 3가지 이상 나눠보세요. 💬 아래 질문과 함께 말씀 안에서 받은 은혜를 나눠보세요. 1. 수련회 이후 일상으로 돌아오면서 가장 크게 느낀 현실의 압박은 무엇이었나요? 2.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나 분위기, 구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따랐던 경험이 있나요? 3. 결과와 상관없이 믿음으로 결정을 내렸던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4. 나는 일상과 일터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고 생각하나요? 🗯 이번 한 주 동안 나의 삶의 자리에서 실천하고 싶은 적용을 나눠보세요. (예: 출근/등교 직후 ‘이곳은 하나님의 성소입니다’ 선포하기, 선택의 순간마다 결과보다 하나 님을 신뢰하겠다고 기도하기, 하루를 마감하며 가족/친구/동료들에게 내가 어떤 메시지를 전 했는지 적어보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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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우리는 하나님의 임재와 역사가 일어나는 장소로 예배의 자리, 아웃리치 현장, 봄
수련회 등을 먼저 떠올립니다. 실제로 우리는 이곳에서 하나님을 더욱 깊이 경험하고 고백하 게 됩니다. 그러나 한편 성경은 하나님의 일이 많은 경우에 일상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우리 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장소나 상황에 국한되지 않고, 그저 자신에게 맡겨진 일상을 충실하게 살아내던 사람들을 통해서 나타납니다. 오늘 본문 다니엘 2장은 느부갓네살 왕이 꾼 꿈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그는 왕위에 오르 자마자 많은 성공을 거두었지만, 어느 꿈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불행한 삶을 살았습니다. 결국 그는 바벨론 전역에 극단적인 명령을 내리게 되었고, 다니엘을 포함한 바벨론의 모든 지 혜자가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이 시간 다니엘의 꿈 해몽 이야기를 통해 오늘 우리에 게 주시는 메시지를 나누기 원합니다. 1. 해결의 실마리 다니엘은 급박한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는 슬기로운 말과 신중한 태도로 왕 의 근위 대장과 느부갓네살 왕에게 나아갔고, 그 결과 그는 얼마간의 시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되 었습니다. 이 귀한 시간에 그가 가장 먼저 한 일은 다름 아닌 자신의 영적 동역자들과 상황을 나누고, 기도를 부탁하는 것이었습니다. 기도의 동역자를 세우는 것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해결 방법입니다. 2. 비밀을 푸는 열쇠 다니엘은 환상을 통해 모든 비밀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정치적으로 결정적인 기회를 잡을 수도 있었지만, 해석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밝힙니다. 이는 바벨론의 시스템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는 발언이었습니다. 또한 다니엘은 자신이 남들보 다 뛰어난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신을 도구로 사용했을 뿐이라고 인정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일은 전략이 아닌 정직을 통해서 이뤄집니다. 3. 남아 있는 일 다니엘이 왕의 지난 꿈과 그 꿈의 해석을 모두 전하자 느부갓네살 왕은 다니엘 앞에 엎드려 절 하며,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에게 많은 보상과 높은 자리까지 하사했습니다. 이때 다니엘은 이것들을 홀로 독차지하지 않고, 이 일을 위해서 함께 기도하며 동역한 세 친구 들을 기억했습니다. 그는 세 친구들 또한 직책을 맡을 수 있도록 왕에게 요청했습니다. 이처럼 진심 어린 칭찬과 축복은 동역의 선순환을 만들어 냅니다. # 나눔을 위한 질문 💭 목장 모임을 시작하며, 지난 주간 동안 감사했던 일을 3가지 이상 나눠보세요. 💬 아래 질문과 함께 말씀 안에서 받은 은혜를 나눠보세요. 1. 최근 내 삶에서 느부갓네살의 꿈처럼 잠을 이루지 못하게 하거나 불안하게 만드는 문제나 상황은 무엇인가요? 2. 일터/일상의 문제를 솔직하게 나누고 함께 기도할 수 있는 영적 동역자들이 나의 주변에 있나요? 3. 지금까지 업무나 학업에서 거두었던 성과들 중에 하나님께서 하셨다고 고백하게 되는 것 은 무엇이 있나요? 4. 일터나 공동체 안에서 내가 먼저 건네고 싶은 칭찬과 축복의 말은 무엇인가요? 🗯 이번 한 주 동안 나의 삶의 자리에서 실천하고 싶은 적용을 나눠보세요. (예: 감당하기 힘든 요구를 받았을 때, 즉각 반응하지 않고 1분간 침묵으로 기도하기, 일터/일 상/수련회/사역 등을 위해 영적 동역자에게 중보기도 요청하기, 함께 일/공부/사역하는 동료 들의 장점을 찾아내 칭찬하고 축복하기 등)
사랑의 연합이란 무엇인가?
Peter Scazzero(New Life Fellowship Church) 사랑의 연합은 묵상과 큐티 시간 자체를 말하지 않는다. 끝없는 영적 훈련의 목록을 소화하는 것을 의미하지도 않는다. 감정적으로 하나님을 강력하게 경험하는 것도 아니다. 일정을 잘 관 리하거나 단순히 분주하게 움직이는 것을 의미하지도 않는다. 적절한 삶의 속도를 유지하는 것 을 뜻하지도 않는다. 이는 모두 중요하지만, 사랑의 연합을 누리지 않고도 얼마든지 그럴듯하 게 해낼 수 있다. 그렇다면 사랑의 연합이란 무엇이며, 왜 그토록 많은 시간을 요하는가? 신학자 한스 우르스 폰 발타살(Hans Urs von Balthasar)은 명저 《기도》(Prayer)에서 예수님을 이렇게 묘사했다. “여기 사랑으로 인해 삶의 모든 측면에서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신 분, 그래서 죄 없으신 분이 있다.” 잠시 이 단순하면서도 심오한 글을 깊이 묵상해 보라. 가슴 에 와 닿을 때까지 몇 번이고 읽으라. 여기서 폰 발타살이 묘사한 것은 사랑의 연합 곧 사랑으 로 인해 하나님께 우리 삶을 활짝 열어젖힌 상태다. 예수님이 라오디게아 교인들에게 말씀하 신 것도 바로 이런 연합이다. 볼지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계 3:20). 사랑의 연합을 이루면 문을 활짝 열어 둔 채로 살게 된다. 리더십까지 포함해서 삶의 모 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게 된다. 부담스러운 대화와 까다로운 의사결정에서 우리의 감정을 다스리는 일까지 모든 것을 하나님의 뜻대로 하게 된다. 하나님과의 이런 관계는 서두 른다고 하루아침에 뚝딱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속도를 늦춰 이런 사랑의 관계가 가능한 삶 의 구조와 리듬을 만들어 가야 한다. 자, 그렇다면 우리가 매일같이 던져야 하는 질문은 이것이다. “내 삶과 리더십의 현재 속도가 매사에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고 그분의 임재 안에 거하는 데 도움이 되는가 아니면 방 해가 되는가?” 이러한 목적으로 접근하면 모든 영적 훈련이 그 자체로 목적이 아니라 이러한 목적을 위한 수단이 된다. 단, 착각해서는 곤란하다. 매일같이 밀려드는 리더십의 압박과 요구 속에서도 계속해서 순종의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예수님은 평생 극심한 일의 압박 속에서 사셨다. 우리 같은 보통 사람은 평생 경험하지 못할 만큼 거대한 압박이었다. 하지만 아무리 바빠도 예수님은 때마다 일을 내려놓고 아버지 와 친밀한 시간을 보내셨다. 그분은 하나님과 동조되기 위해 속도를 줄이셨다. 그로 인해 그분 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는 그분 안에 있어 아버지의 임재로 몸과 영혼과 마음의 구석구석 까지 가득 채우실 수 있었다. 그분은 주기적으로 사역지에서 벗어나 상황과 문제와 사역을 아 버지께 온전히 맡기셨다. 그 결과, 그분은 바쁜 가운데서도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비롯한 깊은 쉼을 누리고 오직 하나님의 뜻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지금 예수님은 아버지와의 이런 쉼과 사랑의 관계로 우리를 초대하고 계신다.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 15:5). 여기서 “거하면”으로 번역된 헬라어 동사는 “머무르다” 혹은 “붙어 있다” 혹은 “함께 살다”라고도 번역될 수 있다. 이 구절은 예수님이 본으로 보여 주신 사랑의 연합이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말하고 있다. 예수님은 우리가 사랑의 연합을 이루면 “열매” 가 반드시 따른다고 약속하신다. 하지만 우리가 사랑의 연합을 위해 속도를 늦추지 않으면 우 리 자신만이 아니라 우리가 이끄는 사람들, 나아가 주변 세상이 크고도 오래 가는 대가를 치르 게 된다. [출처] 피터 스카지로, 《정서적으로 건강한 리더》, 두란노서원(2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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