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홍해를 건너서 (출애굽기 13:17~14:31)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 앞에는 탄탄대로만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근데, 조금 다른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땅으로 가는 지름길을 놔두고 돌아가는 우회로로 인도하십니다.더구나 이들을 비하히롯 쪽으로 인도하셔서 홍해가 가로막는 막다른 길로 인도하셨습니다. * 비하히롯 – 바알스본: 수심 약15m, 폭10km 정도의 홍해바다 협곡 이스라엘 백성들이 비하히롯에 머물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파라오는 악한 마음을 품습니다. 장자를 잃었던 슬픔이 분노로 변했고, 200만명이나 되는 종들을 그냥 내보내 줬다는 것이 후회감으로 치밀어 오릅니다. 그래서 그는 이집트 최정예 전차를 끌어 모아 이스라엘 백성들을 치기 위해 그들을 추격해 옵니다. * 두 가지 오해 주의: 잔인하신 하나님(?), 바로의 마음을 강팍하게 하신 하나님(?) 이스라엘 백성들은 추격하는 바로의 군대를 보고 두려워서 울부짖었습니다. (10절) 그 다음 반응은 원망입니다. (11절) 두려움은 우리의 시각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10a절)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집트 군대를 바라보았기 때문에 두려움이 생겼습니다. 사탄과 어둠의 힘은 눈에 잘 보입니다. 반면, 하나님은 눈에 보이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만 보고 판단하면 안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믿음이란,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고 신뢰하는 것입니다. (히11:1) 믿음은 눈 앞에 보이는 거대한 위기 속에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약속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믿음을 선택하는 것이 얼마나 담대한 용기가 필요한 것인지 모릅니다. 또한, 우리의 눈을 보이는 현상에만 주목하면 낙심이 옵니다. 그러면 본능적으로 우리는 원망할 대상을 찾게 됩니다. 두려움-낙심-원망은3종 세트 입니다. 이 때, 지도자 모세가 준 첫 메시지는 “두려워하지 말라”였습니다. 두려움은 사탄이 주는 마음입니다. 하나님께로부터 온 마음이 아닙니다. 이 시점에는 눈 앞에 보이는 문제는 하나도 변한 게 없는 때였습니다. 하나님은 환경을 바꾸시기 전에 먼저 우리의 믿음을 요구하십니다. 이것이 믿음의 핵심이고,이 때 믿는 믿음이 진짜 믿음입니다. 그 다음 모세는, “너희는 가만히 있으라”고 합니다. (14) 인생 살다가 내가 극복할 수 없는 일들이 닥쳐 온다면,그 때는 하나님께 맡기고 나는 잠잠히 있어야 할 때 입니다. 외적으로는 침묵하지만,영적으로는 하나님께 완전히 엎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 안으로만 완전히 침잠해 들어가는 것입니다. 영적인 집중력을 최대로 올려서, 다른 어떤 것에게 한 눈 팔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만 나의 시선을 주목하고, 24시간 하나님 안에만 거하는 것입니다. 그러자, 하나님의 급한 명령이 모세에게 떨어집니다. (15절) 오히려 하나님께서 급해 보이십니다. 우리가 진짜 믿음 안에서 백퍼센트 내맡기고 평안히 기다리면, 때가 되면 하나님이 다급해지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구체적인 구원계획이 밝히 드러납니다. 그것은 홍해를 가르시는 계획이셨습니다.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법은 우리와는 차원이 다르십니다! 그럼, 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 시킬 때 꼭 홍해를 건너도록 하셨을까요? 거기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세심한 메시지가 들어 있습니다. 첫째, 이스라엘 백성들이 내심 두려워하는 이집트 군대, 행여라도 광야 길에서 언제든지 자신들을 다시 추격해 올 수 있는 두려움과 트라우마의 대상을 하나님께서는 홍해 사건을 통해서 말끔하게 처리해 주셨습니다. 둘째,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집트와는 완전히 결별할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옛 습관과 삶의 방식을 완전히 떠나길 원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바다를 건넌 것처럼, 우리는 세례를 받을 때 물을 지나면서 과거의 삶과는 완전히 작별한 주의 백성입니다. 이를 기억하시는 우리 모두 되시길 소망합니다. 적용을 위한 질문 1. 지금 내가 삶에서 두려워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나의 시각은 두려운 일을 보나요 하나님을 주목하나요? 2. 하나님은 상황을 바꾸시기 전에 나의 믿음을 요구하십니다.이 원리를 나는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요? 3. 하나님과의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내가 극복해야 할 과거의 트라우마와 옛 습관은 어떤 것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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