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죄와 싸우라, 1편 (시편 2:1~3)
‘죄’ 하면 우리는 ‘불법,’과 ‘도덕적 죄’가 떠오릅니다. 법치주의 속에서, 학교 교육을 통해서 이것들을 우리가 배워왔기때문입니다. 그런데, 성경이 말하는 죄는 이와 유사하면서도, 조금 다른 포인트가 분명히 있습니다. 오늘은 성경이 말하는 죄에 대해서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죄는 영어나 원어적 의미로 볼 때,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Sin, Iniquity, Transgression 첫 번째는 Sin 입니다. Sin은 죄를 지칭하는 가장 보편적 단어로서, 보통 ‘마음의 죄’를 가르킵니다. 히브리어 원어는 חטאה, (카타), 헬라어 원어는 ἁμαρτία (하마르티아) 입니다.그 뜻은, “과녁에서 벗어남” 입니다. 그럼, 우리의 과녁은 무엇일까요?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 the image of God을 따라 만들어졌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창 1:26). 따라서 우리의 과녁은 ‘하나님의 이미지’를 닮아 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신 의도에서 벗어나는 것이 성경이 말하는 Sin 입니다. 여기에는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생각, 마음, 태도, 행동 모두가 포함됩니다. * 예, “내 월급이 두 배가 돼서 더 큰 집을 사게 해 주세요” 라고 기도하는 것은 옳은 기도인가요? 아님, 죄인가요? 두 번째 죄의 개념은 iniquity (히 עָוֺן, 아본) 입니다. 이 개념은 앞서 본 sin이 더 확장돼서 아주 사악한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을 지칭합니다. 원어적 의미는 “굽은 것” 이란 말입니다. 즉, 죄가 오래되고 커져서 죄된 상태로 굳어진 것이 iniquity 입니다. 이 상태가 되면 진리가 거짓으로 취급받고, 거짓이 진리로 여겨집니다. * 예, 나치의 잔혹한 학살 (양심이 화인 맞은 상태, 딤전 4:2) Iniquity의 또 다른 측면은 ‘진리를 거짓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를 강하게 경고합니다. (롬 1: 5; 계 21:8) * 예, gender 문제와 동성애 문제, post-modernism과 사사시대 세번째 죄의 개념은 transgression 입니다. 히, פֶּ֫שַׁע (페샤), 헬, παραπτωμα,(파랍토마) 인데, 이는 ‘관계를 깨는 죄’입니다.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를 깨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려고, 또, 우리와 공동 운명체가 되시려고 우리를 자녀로 삼아 주시고 친밀한 관계로 우리를 초청하셨습니다. 근데, 나는 하나님과 그 정도의 친밀한 관계로 들어가지 않으려고 한다면 관계는 깨지게 됩니다. 하나님은 나를 위해서 올인하셨는데, 나는 하나님께 올인할 마음이 없어서 그 관계를 깨는 것, 이것이transgression 입니다. 어떤 분들은, “예수님이 나를 구원해 주신 것은 좋고 감사한데, 예수님과 동행하는 건 좀 부담스럽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님과 거리를 두고 관계를 유지할 수 없습니다. 이미 그 분이 우리를 살리시려 하늘 보좌를 포기하시고 이 땅에 오셨고, 세상 사람도 당하지 않는 멸시와 천대와 모욕을 다 감당하시면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나를 영원한 죽음과 형벌에서 구원시켜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내가 진짜로 느낀다면! 그것을 내가 진짜로 믿는다면! 그것을 내가 진짜로 인정한다면! “예수님, 100m 밖에 계셔 주세요” 라고 말할 수 없는 거에요. 그건 거짓 믿음입니다. 또한, transgression은 사람과의 신뢰 관계를 깨는 것도 포함합니다. 남을 배신하고, 이용해먹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남을 모함하고, 이런 행동들을 해서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깨는 것이 이 죄에 해당합니다. * 예, 부하직원을 비인격적으로 대하는 크리스쳔 director? 이는 성경적으로 볼 때 죄입니다. (마 5:23-24) 이처럼, 성경이 말하는 죄는 일반적인 죄의 개념보다 본질적이고 광범위 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 모두가 죄인임을반복해서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롬3:23; 요일 1:8-10) 죄의 문제는 회피하고, 무시한다고 해결되지가 않습니다. 정면으로 부딪혀야만 합니다. 오늘 우리는 성경이 말하는 죄의 스펙트럼을 살펴 보았습니다. 다음 주는 그럼 어떻게 이 죄와 싸울 것인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적용을 위한 질문 1. 최근 내 마음 가운데 ‘과녁에서 벗어난’ sin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2. 진리를 거짓으로 바꾸는 iniquity에 대해서 나는, 교회는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옳다고 느끼시나요? 3. 나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져버리는 transgression이 하나님께도 죄라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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