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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 소망, 두려움과 죄의식과 수치심을 넘어 (시 34:18)
새 해를 맞이하여 소망에 관한 말씀 묵상을 통해 주님 주시는 귀한 소망이 우리 모두에게 샘솟기를 축복합니다. 오늘은 크리스챤인 우리가 주님의 소망을 갖고, 기쁨으로 살아가는 것을 방해하는 잘못된 생각과 마음들을 다루어 보겠습니다. 그 첫번째 마음은 ‘두려움’입니다. 다수의 심리학자들은 두려움이 학습에서 온다고 말합니다. 즉, 우리는 자라면서 직접 경험을 통해서 두려움을 배워갑니다. 혹은, 간접적 학습으로도 두려움을 알게 되기도 합니다. 또한, 두려움은 내가 안전하지 않다고 느껴질 때 생깁니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또한 우리에게 두려움을 가져다줍니다. 연구결과를 보면, 우리가 하고 있는 염려 중에 정작 진짜 필요한 문제는 불과 8%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안 해도 되는 염려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도 불필요한 근심에 대해서 경계합니다. (마 6:7, 벧전 5:7) 이보다 심각한 것이 영적 두려움입니다. 이는 ‘하나님을 과도하게 두려워하는 마음’ 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이 사랑의 하나님으로 느껴지십니까, 아니면 두려우신 하나님으로 느껴지십니까? 안타깝게도 우리 주변에 하나님을 과도하게 두려운 존재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나님이 이런 이미지로 자리잡고 있으면, 그 사람은 아버지의 크신 사랑 안에 깊이 들어가기가 대단히 힘듭니다. 이런 분들은 성경의 가장 중요한 사건인 예수님이 육신을 입고 이 땅 가운데 오신 성육신 사건을 잘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경외하라고 가르치지, 무서워 벌벌 떨라고 가르치지 않습니다. (렘 29:11, 딤후 1:7) 두번째 극복해야 하는 마음은 죄의식입니다. 이는 이미 전심으로 죄를 회개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나는 죄인이라고 생각하는 것, 죄의 영향력 가운데 사로잡혀 있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앞서 살펴본 ‘무서운 재판관’ 하나님의 이미지와도 깊이 연계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죄에 민감한 것은 중요하지만, 죄의식에 눌려 사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성경은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이 우리의 죄를 완전히 정결케 함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은 이미 죄사함 받은 죄를 기억조차 하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시 103:12, 히 10:17-18, 사 43:25) 마지막으로 극복해야 하는 마음은 수치심입니다. 수치심은 죄의식이 굳어져서 내 존재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무너진 것을 말합니다. 수치심은 하나님의 자녀라는 나의 정체성까지 뒤흔드는 굉장히 심각한 영적 도전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자녀 삼아 주신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해 주신 것입니다. 내가 기여한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따라서, 내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은 지금 나의 행동과 나의 영적 상태와 관계없이 영원히 변치 않는 불변의 진리입니다. 이것을 믿으십시오. 이 믿음이 우리에게 큰 영적 안정감과 평안함을 줍니다. 육신의 부모님과의 관계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친아버지 되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이 우리를 사랑하시는데, 그분이 우리를 귀하게 보시는데, 우리가 그 분을 두려워하고, 무서워 벌벌 떨고, 그 분 앞에만 가면 자꾸 작아질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면 오히려 하나님이 가슴 아파하십니다. “사랑하는 내 아들아, 내 딸아. 내 마음을 좀 제대로 알렴. 나는 너를 세상 누구보다 사랑한단다. 내게 오렴. 내가 너를 안아주고, 너를 품어주마. 그리고, 너에게 참 소망을 부어 주겠다. 그 소망을 갖고, 힘차게 삶을 살아가렴.” 성경이 말하는 소망은 하나님이 누구신지, 내가 하나님께 어떤 존재인지를 바로 알 때,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소망을 받아 기쁨 가운데 살아가는 우리 공동체 되길 축복합니다. 나눔과 묵상을 위한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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