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반석 위에 집을 지으라 (마 7:21-27)
예수님께서 산상수훈의 말씀을 ‘반석위에 집을 지으라는 말씀’으로 끝을 맺으십니다. 모래 위에 지은 집과 반석 위에 지은 집은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말씀입니다만 그 의미를 좀 더 살펴보기 원합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반석이란 성경 말씀을 의미합니다. (24절) 이를 좀 더 확장해보면 말씀이 육신 되어 오신 예수 그리스도가 반석입니다. (고전 10:4) 그렇다면 모래란 말씀과 예수가 아닌 다른 것, 즉 세상의 가치들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집을 짓는다는 의미는 단순한 문자적 의미보다는, 삶 전체를 살아내는 것, 영적으로 성장하는 것 등을 의미합니다. (잠 24:3, 삼상 25:28) 즉, 기초를 닦은 이후 삶을 완성해 가고, 그 과정에서 신앙과 인격이 성숙되어가는 것을 상징적으로 나타냅니다. 따라서, 반석 위에 집을 지으란 말씀은, 첫째, 우리 삶의 기초를 하나님 말씀에 두고 그 삶을 완성하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하나님 말씀이란 먼저는 산상수훈의 말씀을 가리키고, 더 나아가 신구약의 모든 말씀을 말합니다. 하나님 말씀은 주께서 친히 최고의 권위를 두신 영의 양식으로서 우리를 바르게 훈계하고 인도하는 초석이 됩니다. 둘째, 반석위에 집을 짓는다는 것은 말씀을 삶에서 실천하는 것을 뜻합니다. (21, 24절) 말씀을 아는 것과 이를 실천하는 것은 천지 차이입니다. (눅 6:46) 단순히 아는 것은 지식에 머무는 신앙입니다. 근데 이를 실천하려면 우리의 의지적 노력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실천적 신앙 이야말로 전 인격적 신앙입니다. 성경은 이를 건강한 신앙이라고 말합니다. 어찌보면 모래 위에 집은 지은 자도 반석이 더 좋은 것은 알고 있을 것입니다. 다만 그들은 그렇게까지 어렵게 집을 짓지 않으려 하였기에 손 쉬운 모래 위에 집을 짓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즉, 자신의 의지를 올바르게 사용하지 않은 것입니다. 우리 삶의 기초를 말씀에 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먼저 말씀을 귀담아 잘 들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규칙적으로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말씀 읽기 습관은 건강하십니까? 이어서 그것을 삶에서 살아 내야 합니다. 우리는 겸허한 마음으로 우리가 얼마나 말씀을 삶에서 살아내려 노력하는지 솔직히 되돌아봐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반석 위에 집을 짓는 것은 역경을 이겨내는 신앙을 말합니다. 반석위의 집과 모래위의 집의 차이는 홍수가 날 때입니다. 홍수는 인생의 풍파, 즉, 삶의 역경을 의미합니다. (27절) 영적으로 아무리 건강한 사람도 안 좋은 일 세 가지만 겹쳐 오면 낙망하여 넘어지기 쉽습니다. 그만큼 환난은 쉽지 않습니다. 성경은 주의 자녀가 되었다고 환난이 없을 것이라고 말씀하지 않습니다. (마 24:8-9) 도리어, 성경은 그 환란을 이겨내라고 강하게 말씀합니다. (마 24:13) 하나님이 주의 자녀된 우리에게 여전히 환란을 허락하시는 것은 우리를 천국백성에 합당한 자, 하늘의 상급을누릴만한 자로 빚어 가시기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환란을 참고 이기는 자에게 의와 생명과 영광의 면류관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딤후 4:7-8, 약 1:12, 벧전 5:4) 이처럼, 환란 없이 영적으로 성숙하기란 참 쉽지 않습니다. (롬 5:3-4)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여전히 환란을 주시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주의 뜻을 이루고, 영광스런 면류관을 받는 자들이 되기 위해서는 반석 위에 집을 지어야 하겠습니다. 그래야 환란이 닥쳐왔을 때 그것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반석 위에 지은 집은 인생의 풍파가 몰아쳐도 그것을 능히 이깁니다. 왜냐면 반석되신 예수님이 폭풍우 속에서 그 집을 든든히 지켜주시기 때문입니다. 주초되는 성경말씀이 환란 가운데 있는 우리에게 ‘하나님이 구원해 주실 것’이라고 반복해서 약속해 주기 때문입니다. (시 34:17-21) 이것이 반석이 주는 힘입니다. 우리가 환란 가운데 있을 때 부르짖는 기도는 “911 기도”입니다. 큰 어려움 가운데 부르짖는 기도를 주께서 결코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그 기도를 들으시면 주님이 싸이렌을 키고 여러분께 달려오실 것입니다. 이를 꼭 믿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신앙의 기초가 반석위에 든든히 세워져 있습니까? 이를 알기 위해선 환란이 닥쳤을 때 하나님에 대한 나의 태도를 생각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조금만 어려워져도 신앙이 흔들린다면 아직 우리 기초가 반석 위에 굳게 세워지지 않은 것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신앙의 기초를 좀 더 든든히 다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과 영원한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 위에 기초를 세우고, 그 말씀을 의지적으로 실천해 나가십시오. 그렇게 할 때 우리 삶은 반석 위에 지은 집이 되어 갈 것입니다. 이런 축복을 모두 누리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나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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