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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 주님의 부활은 우리의 소망입니다 (고전 15:19~26)
주님 부활하신 기쁨의 부활절입니다. 함께 이렇게 인사합시다. “부활의 주님이 우리의 소망입니다.” 십자가와 부활은 예수님이 하신 가장 큰 두 사역이요, 서로 뗄 레야 뗄 수 없는 사건입니다. 십자가가 죽음, 대속과 같은 어두운 이미지라면, 부활은 승리, 환희와 같은 밝은 이미지입니다. 기독교 신앙은 부활이 십자가를 덮는 것입니다. 그래서, 십자가와 부활은 우리의 신앙에서 항상 함께 묵상해야 하는 두 가지 큰 테마입니다. 부활이 빠진 십자가는 결론 없는 스토리입니다. 십자가의 대속으로 죄의 문제의 해결되었지만, 완전한 화해와 회복은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결코 이런 방식으로 인류회복의 역사를 끝내시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기독교 신앙은 십자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십자가와 부활이 함께 가야 합니다. 부활이 없었다면 기독교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야 증인으로 살수 있었습니다. 부활이 없었다면, 그들은 다 흩어졌을 것입니다. 그럼, 지금의 교회도 시작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기독교에서 부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이제 “부활”이 내포한 영적 의미를 함께 살펴봅시다. 우선, 부활은 ‘몸의 부활과 영생’을 소망하게 합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심으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체를 보면서 우리도 그렇게 부활하게 될 것을 소망하게 됩니다. 이 깨달음은 우리의 신앙의 최종 단계가 “소망”이 되어야 함을 알게 합니다. 우리가 신앙을 갖는 목적은 죄사함 받고 천국 가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중간단계일 뿐입니다. 그 이후, 하나님과의 관계가 완전히 회복되어 창조 목적에 부합하는 삶을 지상에서 누리고, 또한 천국에서 영원히 누리는 것이 신앙의 최종 모습입니다. 따라서, 부활신앙은 ‘이 땅의 삶이 끝이 아니고, 우리에게는 이 곳과 비교할 수 없이 영광스러운 영생이 준비되어 있음’을 믿는 것입니다. (개인적 측면) 부활신앙이 완전히 내면화 된 신앙인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신앙인’입니다. (히 11:38) 또한, 부활신앙은 그리스도가 통치하는 완전하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게 됩니다. (세계관적 측면)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온 세상을 덮고, 완전한 하나님의 통치가 이 땅 가운데 다시 이루어질 것을 믿는 것입니다. 성경적 종말론은 선의 회복만이 아니라, 악의 영원한 징벌도 함께 약속합니다. 우리는 이 두 가지를 모두 믿고 소망해야 합니다. “왜 하나님은 세상의 악을 그냥 두시나요?” 라는 질문 많이 들으셨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절대로 세상의 악을 그냥 두시지 않으십니다. 종말 때 하나님은 겸손과 순종의 왕이신 주님을 통해 악을 영원히 심판하실 것입니다. 지금은 그 과도기 입니다. 그럼, 진정한 부활신앙을 갖고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부활 소망을 깊이 내면화해야 하겠습니다. 여러분, 이 땅의 삶이 결코 끝이 아닙니다. 우리에겐 지금과 비교할 수 없는 영광스런 삶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이 땅에만 모든 소망을 두고 살지 말아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는 이미 시작되었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이를 ‘Already, not yet’ 이라 부릅니다. 하나님 나라는 이미 내 안에서, 교회에서, 주의 백성을 통해 시작되었지만, 그 완성은 종말에 주님 다시 오실 때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시 현실로 돌아와야 합니다. 지금의 삶이 애벌레의 삶이라 해도, 이 시간을 어떻게 사느냐가 나비로 사는 삶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땅에서 기독교인 답게 정말 잘 살아야 한다. 그것이 진짜 부활신앙입니다. (데살로니가 교회 사례) 우리는 현실의 각박한 삶 속에서 부활신앙을 살아내야 합니다. 이곳에서 어떻게 부활신앙으로 살아갈 지를 고민하고 실천해 내야 합니다. 이 갈등과 고민은 우리가 평생 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감사한 것은 이 싸움은 이미 승리가 보장된 것이라는 점입니다. 죽음을 이기신 주님께서 우리 대장되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순종하면 주께서 이루어 가실 것입니다. 이것이 부활절의 참 의미입니다. 이러한 부활 신앙을 잘 키워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축복합니다. 묵상과 나눔을 위한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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