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일(work), 성경은 뭐라고 말하나? (창 2:1~15)
하나님의 창조사역, 일(work) 구약성경에는 일 (labor)을 나타내는 두 가지 단어가 나오는데, 그 중 ‘멜라카’는 정교한 기술이 필요한 완성도가 요구되는 일을 부를 때 사용된 단어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하신 창조사역을 ‘멜라카’ 라고 부릅니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이 단어가 우리 인간의 직업(occupation)을 부를 때도 동일하게 사용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 직업이 하나님의 창조사역과 연계된 것임을 잘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다스림, 일 (work) 창세기 2장에서는 하나님의 일이 창조하는 것에서 창조물들을 다스리고 돌보시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하나님은 땅에 동산을 만드시고 온갖 나무가 자라도록 비도 주시며 가꾸십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창조세계를 다스리시고 통치하시는 것도 하나님의 일, 즉, 멜라카입니다. 창세기 1-2장에서의 하나님은 분명히 “일하시는 하나님” 입니다. (“태초에 일이 있으니라” 팀 켈러) 이렇게 일하시는 하나님은 지금도 여전히 일하시고 계십니다. (요 5:17, 시 121:4)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을 함께할 동역자로서 인간을 창조하셨습니다. 창세기 2장은 하나님께서는 천지를 창조하신 후에, 먼저 땅을 경작할 사람을 빚으신 다음에야, 에덴을 창조하시고 사람을 그곳에 두셔서 경작하게 하셨다고 기록합니다. 하나님의 창조사역과 인간의 일이 어울어질 때 온 땅에 온갖 나무가 자라나게 되었습니다. 십계명의 제4계명은 안식일 계명이자 동시에 ‘일의 계명’이기도 합니다. 6일 동안은 수고하며 일을 하라고 하나님은 명령하십니다. 성경은 또한 ‘직업에 귀천이 없다’고 가르칩니다. 하나님은 인간만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셨고, 인간에게만 일을 주셨습니다. 모든 일(직업)은 하나님의 형상, 즉 하나님의 거룩함과 존귀함을 드러내는 통로입니다. 직업에 대한 차별적 생각들은 세상이 준 생각이고, 성경적 가르침이 아닙니다. (예, 동산을 가꾸신 하나님, 목수로 사신 예수님) 16세기 기독교 종교개혁가들은 ‘만인 제사장설’을 주장하며, 직업에 귀천이 없고, 모든 직업을 통해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영광돌릴 수 있다는 것이 성경적 가르침이라고 가르쳤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직업에 대한 차별적 생각들을 과감히 깨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럼 우리 크리스챤들은 어떤 기준으로 직업을 선택하고, 바라보아야 할까요? 첫째,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직업인가? 입니다.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성경의 가장 으뜸가는 계명입니다. 우리의 일을 통해서 하나님이 세상을 통치하시려면 그 일이 성경의 핵심 계명을 지킬 수 있어야 합니다. 현실적으로 볼 때 ‘이웃 사랑’은 가장 성경적 직업 윤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둘째, 내 삶을 영위하게 해 주고, 더 나아가 자기개발까지 할 수 있는 직업인가? 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직업을 통해 우리 삶의 필요를 공급하십니다. 더 나아가 직업은 나의 정체성을 정립해주는 중요한 것입니다. 따라서, 직업은 적성에 맞고, 하나님께 받은 gift와 잘 맞고, 비전과 맞고, 그것들을 잘 개발시켜 줄 수 있는 직업이 좋은 직업입니다. 셋째, 이 직업이 사회전체에 건전한 문화를 형성해 가는가? 입니다. 하나님이 하신 첫 명령, ‘생육하고 번성하라’ 를 ‘문화 명령’이라고 부르는데, 그 이유는 하나님이 인간에게 개체수만 많아질 것을 명령하신 것이 아니라, 커뮤니티를 이루고, 문화를 아름답게 가꾸고 번성하라는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좋은 문화를 만드는 것은 하나님이 인류에게 명령하신 것이요 기대하시는 바입니다. 따라서, 우리 직업은 사회에 좋은 문화를 형성하는데 기여하는 직업이 성경적으로 볼 때 좋은 직업입니다. 최근 전세계의 석학들이 모이는 하버드에서, 21세기의 트렌드인 “인간 중심” 중, 인간의 영적 필요가 채워지는 것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시작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변화입니다. 그렇습니다. 일은 원래 하나님의 창조사역의 연속이었습니다. 그것이 죄와 타락으로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변질된 것입니다. 따라서, 일터에서 영적인 의미를 찾지 못하면 내 삶의 진정한 행복도, 세상의 궁극적인 번영도 이룰 수 없습니다. 변질된 우리 일터를,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으로 변화시키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소그룹 나눔을 위한 가이드라인 (직업군별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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