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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나눔을 위한 질문
샬롬! 오늘은 마가복음을 통해 ‘반전의 예수를 따르는 역설의 삶’에 대해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마가복음은 예수님의 반전과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의 역설적 삶을 보여줍니다. 마가복음 1:1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시작이라”는 선언으로 시작합니다. 여기서 그리스도는 메시아 왕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마가복음은 1장부터 8장까지에서 왕이신 예수님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이 왕이심을 보여주는 절정의 사건이 8장의 ‘7병 2어 기적’ 다음에 등장하는데, 그것은 베드로의 신앙고백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그리스도, 곧 왕으로 고백합니다. (이것은 막 1:1의 선언과 같습니다). 그런데, 베드로의 신앙고백 이후 반전이 일어납니다. 예수님이 자신이 당할 고난과 죽음을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이 왕으로 인정받은 그 절정의 순간에, 예수님은 자신의 십자가 죽음을 예고하시는 겁니다. 그리고 막 9장부터 왕이신 예수님은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십자가로 가는 길)을 걸으십니다. 반전의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심지어 제자들에게도 충격이었습니다. 왜 예수님은 반전의 길을 걸으실까요? 그것은 우리에게 진정한 해방을 주기 위함이고(상황으로부터의 해방이 아닌 자기 자신(죄)으로부터의 해방), 또한 우리에게 참된 삶의 모범을 보여주기 위함입니다(십자가를 지는 것에서 얻는 참된 기쁨). 반전의 예수님은 그 분을 따르는 제자들 안에 역설적 삶을 일으킵니다. 더 이상 세상이 추구하는 가치와 일시적 쾌락을 따라 살지 않고, 자신을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며 영원한 즐거움을 추구하는 삶을 살게 합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막 8:35). 하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이 제자의 역설적 삶을 깨닫지 못합니다. 베드로의 신앙고백 직전에, 예수님은 한 맹인을 치유하십니다. 그는 한 번에 시력을 온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두단계에 걸친 예수님의 치유로 온전히 시력을 회복합니다(막 8:22-25 참고). 이 사건은 상징적인 사건일 수 있습니다. 베드로를 포함한 제자들은 마가복음 8장까지 예수님을 따랐지만 - 예수님이 왕이신 것을 분명하게 고백하고 있지만 - 이들의 영적 시력은 온전히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온전한 회복을 위해 맹인에게 한 번 더 주님의 치유가 필요했듯이, 온전한 영적 회복을 위해 제자들에게는 마가복음의 후반부(막 9-16장, 왕으로서 십자가의 길을 걸으시는예수님)이 필요한 겁니다. 반전의 예수닝을 따르는 역설적 제자의 삶을 잘 보여준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맹인 거지 바디매오입니다(막 10:46-52). 그는 길에서 예수님 이야기를 듣고 소리칩니다. 예수님께 자신을 불쌍히 여겨달라고 소리칩니다. 그리고 걸음을 멈춰선 예수님의 긍휼을 입고 치유 받습니다. 그런데, 치유 받은 바디매오는 예수님을 따라 길을 걷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대신, 예수님이 걸으시는 길을 따라 걷습니다. 그 길은 십자가의 길입니다. 반전의 왕 예수님을 따라 역설적 제자의 삶을 사는 겁니다. 역설적 제자의 삶을 사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세상은 이 삶을 환영하지 않고 조롱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삶이 생명의 삶인 줄 알기에 이 삶을 기꺼이, 기쁨과 자원함으로, 살아갑니다. 반전의 왕 예수를 따르는 역설적 제자의 삶, 이것이 은혜입니다. 세상이 줄 수 없는, 오직 하나님만이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주시는 은혜의 삶입니다. 오늘도 역설적 제자의 삶을 살아가는 청년 형제, 자매들을 주님께서 격려하시고 힘주시를 소망합니다. 왕이신 예수님과 동행하며, 세상을 향해 역설적 제자의 삶을 살아내는 Psalm 청년 공동체 되기를 축복합니다. Amen! 나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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