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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11일 청년부 주일예배

2/19/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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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생 최대의 실수

하나님의 이미지를 따라 창조된 인간의 본성이 죄를 선택하면서부터 타락하였습니다. 그때부터 우리 내면에는 죄성이 뿌리 깊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통해 죄사함과 구원을 입어도 여전히 죄성은 우리를 호시탐탐 넘어 뜨립니다. 그러나 죄에도 레벨이 있습니다. 우리는 한 번의 실수가 인생을 송두리째 망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다윗은 그의 인생 최 절정기에 인생 최대의 실수를 범하였습니다. 그로 인해 그는 길고 긴 징계의 시간을 갖게 됩니다. 오늘 설교는 그의 실수에만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그가 어떻게 이를 극복했는지에 집중하려 합니다. 이 묵상을 통해 우리도 원치 않게 실수를 범했을 때 주님께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이스라엘이 암몬과 전쟁 중일 때, 다윗은 부하들만 전쟁터에 보내고 예루살렘에 남아서 낮잠을 늘어지게 잤습니다. 그가 해이해졌을 때 사탄은 그를 유혹합니다. 그는 저녁에 왕궁 옥상을 거닐다가 한 목욕하는 여인을 보고 마음을 빼앗깁니다. 그녀는 전쟁중인 부하 우리아의 아내였습니다. 유부녀를 범하는 것이 여호와께 죄가 되는 것을 다윗은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미 영적으로 해이해진 다윗은 계속 죄성을 따릅니다. 결국 다윗은 그녀를 범합니다.

한 번 죄를 지으면, 죄가 또 다른 죄를 부릅니다. 죄의 chain reaction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행위를 숨기려 전쟁터에서 그녀의 남편을 불러들입니다. 십계명을 어긴 왕을 유대 사회가 수용하지 않을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는 사울과 같이 자기 왕권을 지키려고 또 죄를 짓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아가 보통 충직한 부하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전쟁중인 자기 동료들을 생각해서 아내와 동침하기를 끝까지 거부하였습니다. 원래 다윗이면 양심의 가책을 받아야 했으나, 한 번 죄가 그를 지배하자 그는 우리아를 가장 치열한 전쟁터로 보내 죽게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을 닮아가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하나님을 떠나 타락하는 데는 얼마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 일은 하나님 보시기에 악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나단 선지자를 보내 그의 잘못을 밝히셨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징계를 받게 됩니다.

실수는 이미 벌어진 것이지만, 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큰 차이를 가져옵니다. 다윗은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였지만 그 실수를 잘 만회합니다. 그의 왕위는 회복되었고, 그에게 주신 메시아 언약도 성취되었습니다. 실수를 극복하는 다윗에게서 우리가 배울 것은 회개와, 책임지는 자세와, 인내입니다.

첫째, 회개는 회복의 전부입니다. 죄 가운데 있을 때는 회개해야 죄사함 받고, 죄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고, 다시금 하나님께 돌아올 수 있습니다. 우리 죄를 진정으로 자백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죄에서 깨끗이 하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요일1:9) 우리가 죄 가운데 있을 때 은혜의 하나님은 회개의 기회를 베푸십니다. 다윗은 지금 영적으로 엄청나게 빗겨나 있습니다. 이런 그에게 하나님은 회개의 기회를 주십니다. 이 전에 그를 축복했던 나단 선지자를 보내셔서 온 천하에 다윗의 죄를 드러내 버리십니다. (삼하 12:7-9)

이 때 다윗의 반응이 그를 살렸습니다: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 다윗은 어떤 이유도 붙이지 않고 그대로 죄를 인정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죄를 드러내실 때는 마음을 겸손히 하고 인정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베푸시는 마지막 회개의 기회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사울은 그 기회를 놓쳐서 회복을 경험하지 못하였습니다. 성경은 이런 완고한 마음을 우상숭배라고 말씀합니다. (삼상 15:23) 그 후 다윗은 깊은 회개의 자리로 들어갑니다. 회개의 다음 단계는 ‘적극적으로 죄를 떠나서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회개는 잘못만 고백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 속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입니다. 가장 친밀했던 시간 속으로, 하나님과 한 걸음씩 동행했던 관계로 돌아가는 것이 회개입니다.

둘째, 책임지는 자세입니다. 성경은 마음의 회개 만큼이나 잘못된 상황에 대해 책임지는 자세를 강조합니다. 이는 율법 정신에도 잘 나타나 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범죄한 것과 사람에게 잘못한 것에 대해 책임을 지게 됩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집에 칼이 끊이지 않을 것과 그의 아내가 욕보임을 당할 것을 말씀하셨고, 그 일들이 다 이루어집니다. 다윗은 압살롬에게 쫓겨 다시금 광야 생활을 하게 됩니다. 이 모든 고통의 시간을 그는 묵묵히 받아들입니다. 다윗은 자신의 죄로 인해 생겨난 자식이 죽는 슬픔도 감당해야만 했습니다. 율법과 같이 우리아의 무고한 죽음은 죽음으로 감당하였습니다. 다윗의 인생 최대의 실수에 대한 모든 책임이 끝나는 데까지는 총 12년이 걸립니다. 그 오랜 기간을 그는 묵묵히 인내합니다. 이 모든 일들이 하나님께로 옴을 알았기에 그는 겸손히 수용합니다. 주께서 높이신 자에게 주님은 더욱 큰 책임을 물으십니다. 다윗은 이를 끝까지 겸손하고 달게 받습니다. 

그러나, 다윗이 긴 시간을 인내할 수 있었던 것은 죄에 대한 그의 책임감만은 아니었습니다. 그러기에는 12년이란 세월이 너무 길었습니다. 그가 인내할 수 있었던 비결은 다윗이 다시금 하나님과 구원의 기쁨을 누리는 관계 가운데로 완전히 돌아왔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원래 다윗의 모습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아이러니하게 느껴지겠지만, 징계받는 가운데도 우리는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가 가능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징계하시는 가운데서도 우리 영을 만지시고, 회복시키시고, 북돋아 주십니다. 이 경험이 대단히 독특해서 징계의 과정을 경험해야만 배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주시는 징계는 축복입니다. 다윗은 이 시기에 평생 중에 가장 겸손한 상태였습니다. 자신의 부족함까지 주님께 맡기고, 징계하시는 주님을 사랑하며 나아간 것입니다. 이러한 다윗의 영성을 본받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나눔질문
1. 다윗의 죄를 온 천하에 드러낸 것처럼, 하나님이 나의 죄를 드러내신 경험이 있나요? 그때 나는 어떻게 반응했나요?
2. 전도연 주연의 ‘밀양’은 죄인이 하나님께만 용서함 받으면 사람에 대한 책임은 없다는 태도가 맞는지에 대한 논란을 우리 사회에 던졌습니다. 다윗의 예를 들어 이것이 성경적이지 않은 이유를 나눠보세요.
3. 징계의 시간 속에서 징계하시는 주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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